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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세계선수권 끝낸 황선우 "파리까지 열심히 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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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자유형 200m 은메달, 한국기록 5개 등 호성적
뉴시스

[부다페스트=AP/뉴시스] 황선우가 20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따고 시상대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황선우는 1분44초47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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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2022 국제수영연맹(FINA)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과 한국신기록 5개라는 호성적을 낸 황선우(강원도청)가 더 높은 곳을 향해 질주를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황선우는 25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혼계영 400m를 끝으로 이번 대회 여정을 모두 마쳤다.

배영 이주호(국군체육부대). 평영 조성재(고양시청), 접영 문승우(전주시청)에 이어 마지막 자유형 영자로 뛴 황선우는 동료들과 3분36초28의 기록을 만들어냈다.

전체 13위로 상위 8개팀에 주어지는 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황선우의 역영에도 마침표가 찍혔다.

황선우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1주일이었다.

지난 21일 열린 자유형 200m 결승전은 더욱 그랬다.

황선우는 1분44초47의 새 한국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경영 선수가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오른 것은 2011년 상하이 대회 박태환의 자유형 400m 금메달 이후 11년 만이다. 자유형 200m로 범위를 좁히면 2007년 멜버른 대회 박태환의 동메달 이후 15년 만의 쾌거다.

이밖에도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100m, 단체전인 남자 계영 400m, 남자 계영 800m, 남자 혼계영 400m, 남자 혼성 계영 400m 등 총 6개 종목에서 10번이나 물살을 가르면서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새롭게 쓴 5개의 한국기록에 모두 관여했다.

뉴시스

[부다페스트=신화/뉴시스] 황선우가 20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경기를 마치고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황선우는 1분44초47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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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는 대회 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지금까지 총 10경기를 치렀는데 체력적으로 많이 부담이 됐지만 한국기록을 5차례 경신하고 개인종목에서 은메달이라는 큰 성과를 얻어 정말 뜻깊고 많이 얻어가는 대회인 것 같다"고 돌아봤다.

호주 전지훈련 동료들과 함께 한 계영 800m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한 것도 빼먹지 않고 언급했다.

황선우는 "계영 800m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결승에 올라가고 한국 신기록을 두 번 경신하는 결과를 얻었다.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그리고 파리올림픽까지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 수영의 간판으로 우뚝 선 황선우는 만 19세로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큰 선수다. 처음 개인 종목에 출전한 세계선수권의 호성적을 발판 삼아 더욱 기량을 끌어올린다면 박태환 이후 또 한 명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탄생도 기대할 만하다.

황선우는 "세계선수권을 잘 마쳤으니 내년에 있을 항저우아시안게임, 후쿠오카세계선수권, 2024년 파리 올림픽까지 더 열심히 달려 보겠다"며 꾸준한 성원을 청했다.

황선우를 비롯한 경영 대표팀은 27일 입국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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