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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전술핵 탄도탄, 전방 배치"…대남 위협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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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쟁이 끝난지 이제 70년이 다 돼가지만 북한의 위협은 여전합니다.
대남 공격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무기 개발과 작전계획 최신화 작업을 멈추지 않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장사정포 대신 전술핵 탑재 단거리 탄도탄을 전방에 배치하는 방안까지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2018년 2월 인민군 창군 70주년 열병식에 처음 등장했던 북한판 이스칸데르.

이후 열차형, 발사관 장입형 등 다양한 모델로 개량됐습니다.

최대 사거리 800km로, 일본 남쪽까지 타격이 가능합니다.

북한이 곧 전방부대 장사정포를 이런 단거리 탄도탄으로 대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 작전계획 수정안에도 반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선중앙TV(어제): 전선부대들의 작전임무를 추가 확정하고, 군사적 대책과 관련한 심도 있는 연구·토의와 작전계획 수정 사업이 진행됐으며….]

우려가 현실화되면 남한 전역은 직접적인 핵 사정권에 들어갑니다.

소형 핵무기, 즉 전술핵까지 탑재해 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 '작전계획 5015'를 최신화하고 있는 한미를 겨냥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김준락 / 합참 공보실장(지난 23일): 우리 군도 사실은 전략 환경 변화, 우리 능력의 변화, 또는 북한 위협의 변화에 따라서 작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데….]

북한은 6·25전쟁 72주년에 맞춰 5년 만에 군중대회도 재개하며 한미를 압박했습니다.

미국도 북한이 "확대회의 개최"를 공표한 당일, B-1B 2대를 한반도 역내로 출격시켰습니다.

하지만 전략자산만으로 전술핵 위협을 해소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북한은 지난 4월, 미 항모가 동해에 있을 때도 탄도탄을 쐈던 전례가 있습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영상취재: 이영석 / 영상편집: 장상진>

[갈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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