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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오현주 앵커의 생각] 이산의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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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창에 손을 맞대며, 얼굴을 매만지며, 작별 인사를 나눕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낳은 생이별의 비애. 먼 발치에서 바라봤지만 우리는 같은 역사를 지녔기에 참 아팠습니다.

한국 전쟁이 발발한지 72년이 됐습니다. 시간은 속절없이 흘렀고 이산가족의 대부분은(82%) 지금도 북에 있는 부모 형제의 생사도 모릅니다.

국경에서 서로의 얼굴을 맞댄지는 벌써 4년이 다 돼 갑니다. 화상 상봉이나 영상 편지으로라도 한을 풀길 실향민들은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