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前 4차산업혁명위원장 이끄는 서울대 AI 연구팀 국제 학회에 표절 논문 제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 인공지능(AI) 연구팀이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고 컴퓨터 비전 분야 학회에 표절 논문을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선비즈

지난 3월 윤성로 당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4차산업혁명위원회 전체회의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윤 교수 연구팀은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미국에서 열린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 2022)에 AI 기술로 동영상 데이터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는 방법을 다룬 논문을 제출했다.

해당 논문은 23일 우수 발표 논문으로 선정됐지만, 전날부터 미국 버클리대학과 캐나다 토론토대학, 한국과학기술원 등 10여 편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학회 측은 논란이 일자 미국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에 정식 조사를 의뢰하고, 논문 게재 철회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논문의 제 1저자도 표절 사실을 시인한 가운데 연구팀은 논문을 철회하고 서울대에 징계위원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교수는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CVPR은 국제컴퓨터비전학술대회(ICCV), 유럽컴퓨터비전학술대회(ECCV)와 함께 컴퓨터 비전 분야의 3대 학회로 꼽힌다.

권유정 기자(yoo@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