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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괴물 센터백' 김민재, 페네르바체 잔류 결정 (튀르키예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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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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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김민재가 소속팀 페네르바체 잔류를 결정했다는 소식이다.

튀르키예 매체 'fotomac'은 25일(한국시간)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서의 미래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렸다. 김민재는 감독과의 만남을 가진 뒤 확신을 갖고 팀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8월 중국 베이징 궈안을 떠나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김민재는 이적 이후 컵 대회를 포함해 40경기에 출전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김민재는 포백과 스리백을 소화하며 팀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최정상급 수비력을 과시했다. 특히 이스마일 카르탈 감독이 팀에 부임한 뒤 더욱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무실점 경기를 늘렸다. 수비가 안정적이자 자연스럽게 승리 횟수도 증가했다. 페네르바체는 시즌 막판 1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러한 활약에 빅클럽들이 김민재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현지 매체들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나폴리,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에버턴, 토트넘 훗스퍼(이상 잉글랜드), 포르투(포르투갈) 등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냈다.

현재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와 2025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다. 하지만 김민재의 계약에는 2,500만 유로(약 334억 원) 정도의 방출 허용 조항이 삽입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바이아웃을 지불한다면 곧바로 김민재와 협상이 가능하다.

페네르바체 입장에서는 큰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는 기회다. 김민재는 베이징 궈안에서 페네르바체로 이적했을 당시 300만 유로(약 4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튀르키예에서 한 시즌만에 무려 4배 이상 몸값이 뛰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김민재의 몸값은 약 1,400만 유로(약 191억 원)로 추정된다.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잔류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새롭게 페네르바체에 부임한 조르제 제수스 감독이 김민재 판매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3일에도 튀르키예 언론은 페네르바체가 김민재를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를 내기도 했다. 튀르키예 매체 'SuperHaber'는 "제수스 감독은 팀에 대한 보고를 하며 특히 두 선수를 주목했다. 페네르바체는 2022-23시즌 우승을 노리면서 제수스 감독은 김민재와 로시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잔류를 하게 된다면 월드컵 이후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페네르바체도 월드컵에서 김민재의 가치를 더욱 높인 뒤 판매를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가 잔류를 결정했다면, 기량을 꾸준히 유지해 월드컵을 치른 뒤 다가오는 겨울 이적을 도모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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