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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로스트아크 ‘로아온 썸머’ 개최 … 여름 업데이트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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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게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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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아크’에 신규 클래스 ‘기상술사’가 오는 7월 6일 출시된다. 여름맞이 마하라카 페스티벌도 함께 진행된다. 엘가시아 애프터 스토리, 신규 군단장 일리아칸도 예고됐다.

25일 스마일게이트알피지는 ‘로스트아크’의 이용자 간담회 ‘로아온 썸머’를 개최하고 여름 업데이트 계획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은퇴한 금강선 전 디렉터를 대신해 ‘로스트아크’를 이끌어갈 3명의 수석팀장이 참석했다. 레벨 디자인과 시나리오 등을 담당하는 김상복 수석팀장과 전투 시스템과 몬스터, 캐릭터 등을 설계하는 전재학 수석팀장, 캐릭터의 성장과 아이템 설계, 게임 내 경제 시스템을 기획하는 이병탁 수석팀장이다. 이들은 ‘로스트아크’ 이용자들에게 첫 인사를 전하기 위해 개발 비하인드를 소개하고 이용자들이 제작한 영상을 살펴보며 감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이용자들이 사비를 모아 판교역사에 광고를 집행한 것에 대한 소감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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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서는 차주부터 오는 9월까지 적용될 신규 콘텐츠와 기존 기능 개선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차주 엘가시아 애프터 스토리 추가를 시작으로 7월 신규 스페셜리스트 클래스 ‘기상술사’ 추가, 여름 페스티벌 시작 등 업데이트가 본격화된다. 7월에만 스토리 수집 콘텐츠 ‘기억의 오르골’, ‘하이퍼익스프레스 플러스’, ‘아크패스: 다크 프리스트’, ‘원정대 영지 1차 개선, 수련장 개선, 증명의 전장 개선 및 시즌6 돌입, 전서버 커뮤니티 기능 도입, 트라이포트 도감, 승리포즈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8월에는 질병군단장 일리아칸과 클래스 1차 개편, 아바타 창고, 일리아칸 전조 퀘스트, MVP 시스템 개선, 엘가시아 호감도 시스템 2종 적용, 신규 가디언 소나벨 등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9월에는 횡스크롤 형태의 미니게임 ’모코콩 아일랜드‘와 원정대 영지 2차 업데이트, 셀피 시스템 개편, 칼 엘리고스 시련 모드 추가, 월드맵 개선 등이 이뤄진다.

◆클래스 밸런스 패치 지속…무료 아바타 창고도 제공

주요 개선 사항 중 하나는 커뮤니티 시스템의 개편이다. 다른 서버 이용자와 친구를 맺고 타 서버 내 원정대 영지를 방문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자리 비움 등의 상태 설정도 할수 있다. 이에 맞춰 친구 기능이 캐릭터 방식에서 원정대 형태로 바뀐다.

트라이포드도 도감 형태로 변경한다. 스킬 레벨을 스킬북으로 직접 전승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각인처럼 한번만 등록하면 언제든 활용할 수 있는 형태다. 개편에 따라 전승 확률도 상향한다. 확정 전승 기능도 고민한다.

기존 가디언 토벌은 ’에버그레이스의 시험‘으로 개편된다. 엘가시아 스토리 이후 이용자 캐릭터와 가디언의 관계 설정 변화 때문이다. 가디언 토벌 시스템의 스토리 개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전 가디언 토벌은 ’에버그레이스의 시험‘으로 묶고 이후 추가되는 가디언은 토벌로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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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스 밸런스 패치도 지속한다. 클래스 패치 주기를 단축하고 대신 일부 클래스에 집중하는 형태로 방향을 설정했다. 패치시 전체 클래스의 기본 밸런스 조정과 함께 특정 클래스에 대한 전반적 수정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전재학 수석팀장은 “현재 클래스가 22종이고 직업별 각인까지 함께 보다보니 40개가 넘는 상황”이라며 “밸런스 패치 기간을 줄이고 모든 클래스를 다 조정하기 보다는 큰 규모는 일부 클래스에 집중하고 다른 클래스는 기본 밸런스만 조정하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수련장도 개선한다. ’조율의 서‘와 유사하게 여러 가지 설정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10레벨 보석을 활용하거나 카드도 테스트할 수 있게 된다.

테스트 서버도 개선해 선보인다. 캐릭터 설정 난이도를 낮춰 테스트 전용 장신구, 어빌리티 스톤 옵션 등을 바로 선택해 착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보석, 스킬 등도 직접 선택해 빠르게 테스트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MVP 시스템도 선정 방식을 보완한다. 중간 과정보다 최종 보스 공략에 기여한 부분에 집중한다. 대신 다양성 확보를 위해 업적형 뱃지를 추가해 만족도를 높인다. 카운터를 많이 하거나 혼자 살아 남아 전투를 완료하거나 한번도 맞지 않고 공략을 마치는 등의 성과를 과시할 수 있게 한다. 단 이용자들의 요구가 많은 ’딜미터기‘는 현재 수준 이상 제공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증명의 전장은 진입 장벽을 낮춘다. 상위 랭크 이용자의 ‘조율의 서’를 그대로 가져와 적용할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다. 인공지능(AI) 캐릭터를 상대로 연습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높이(Z축) 피격 판정도 증명의 전장에서만 눈에 보이는 것과 동일하게 판정이 이뤄지도록 수정한다.

캐릭터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셀피 모드도 업그레이드된다. 화면 필터 기능과 스티커 추가 기능이 도입된다. 캐릭터 포즈 설정도 강화돼 포즈와 시선처리, 표정 등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월드맵 개편으로 전체 지도와 항해 맵을 한눈에 살피고 경로 설정이 가능하도록 하며 늘어난 아바타 숫자에 맞춰 총 400칸의 원정대 공유 아바타 창고도 무료로 제공한다. 초보 이용자를 위한 미션 보상 시스템인 웰컴 챌린지, 첫 도전 엔드 콘텐츠의 난이도를 낮춘 버프 기능 ‘프리키온의 가호’ 등도 도입한다. 경매장의 아이템 목록 표시 숫자도 늘리고 정렬 설정도 계속 유지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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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가시아 후속 스토리에 ‘기상술사’, 질병군단장 ‘일리아칸’까지

여름 신규 콘텐츠의 핵심은 엘가시아 후속 스토리와 스페셜리스트 ‘기상술사’의 추가다. 6월 29일 업데이트되는 엘가시아 애프터 스토리를 통해 해방된 라제니스와 리나브, 카단의 3부작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또 신규 클래스 ‘기상술사’는 7월 6일 추가된다. 우산을 사용해 날씨를 조정하는 시너지 딜러 클래스다.

원정지 영지도 수차례에 걸져 콘텐츠 추가가 이뤄진다. 영지 업그레이드를 위한 구조 강화를 시작으로 커뮤니티 기능과 하우징 기능 등이 도입된다. 여러 서버의 이용자가 모여 만찬을 즐길 수 있게 되며 젤리쿠키 활용처를 높이기 위해 상점 상품을 늘리고 대신 보유량을 제한한다. 하우징 시스템을 통해 꾸미기가 가능하며 트로피 룸도 지원해 여러 콘텐츠에서 활약한 기록을 장식할 수 있게 한다. 외부에 장식할 수 있는 놀이형 철치물도 대거 추가될 예정이다. 아이디를 입력해 다른 영지로 이동하거나 다른 이용자를 영지에 초대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신규 가디언은 소나벨이다. 예고된 가르가디스는 추후 선보일 예정이다. 칼엘리고스 시련도 추가한다. 시즌1 시련 난이도로 회귀해 군단장 헬 수준으로 제작했다. 고대 등급 칭호도 보상으로 마련 중이다.

엘가시아 신규 호감도 적용으로 엘가시아 ‘모험의 서’를 100% 달성할 수 있게 된다. 라제니스의 검 ‘아자키엘’과 미래의 예언자 ‘벨루마테’의 이야기가 준비됐다.

질병 군단장 일리아칸도 출격을 앞뒀다. 기존 발표와 달리 2관문인 3관문으로 확대하고 ‘협력’ 플레이의 강도는 낮췄다. 질병 공간의 확산과 억제가 컨셉트이며 ‘익사’라는 새로운 기믹이 도입된다. 일리아칸 등장과 함께 퀘스트도 추가된다.

횡스크롤 미니 게임 ‘모코콩 아일랜드’는 총 3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된 스토리 모드와 보스 모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3인 파티 플레이를 지원하며 3개의 무기를 활용할 수있다.

이외에도 수집형 콘텐츠 ‘기억의 오르골’이 도입된다. 총 10개의 이야기가 제공되며 이후 이야기가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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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이벤트로 지난해 선보였던 마하라카 페스티벌을 다시 진행한다. ‘달려라달려 모코코즈’, ‘두키두키 팡팡’ 등의 신규 여름 이벤트 놀이 2종도 선보인다. 이용자들과 함께 진행하는 기부 캠페인 ‘마하라카 행복의 나무’도 함께 펼쳐진다.

또 여름 맞이 신규 아이템으로 수영복 아이템, 코니 펫을 선보인다. 코니 펫은 이벤트를 통해 최대 3개까지 얻을 수 있을 예정이다.

스토리 익스프레스는 플러스로 개선돼 돌아온다. 베른 남부까지 즐길 수 있게 됐으며 스토리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대륙 이동에 필요한 장비도 제공한다. 하이퍼 익스프레스 플러스의 경우 1340에서 시작해 1460까지 성장을 지원한다. 중간 아이템 파밍 과정도 해소했다. 점핑권도 1장이 제공된다.

이외에도 오션월드 제휴 이벤트도 실시하고 올해 겨울에는 유명 게임 ‘위처3’와의 제휴도 예고했다. 기상술사 사전예약과 여름 포인트샵, 썸머 특별 출석, PC방 이벤트 등도 마련했다. 8월에는 굿즈샵도 개설해 상시 운영한다. 고대의 백금화 50개, 배틀 아이템 종합 상자 10개, 메넬리크의 서 3개, 마법학회 특제 염색 상자 10개, 페온 100개, 로아온 스페셜 전설 카드 선택 상자 1개, 엘가시아 대신전 벽지, ‘스위트 드림, 마이 디어’ 영지 주크박스 음원, 썸머 모코코 아바타 상자 1개, 오리지널 아바타 ‘학사복’ 등을 얻을 수 있는 스페셜 쿠폰도 증정한다.

전재학 수석팀장은 “로스트아크에 합류할 때 마지막으로 개발하는 게임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라며 “그 각오와 마음은 아직 변하지 않았고 항상 마지막 게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병탁 수석팀장도 “우리는 10년을 함께 했고 걱정할 만큼 급변하고 그런 부분은 없을 것”이라며 “걱정 안 하셔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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