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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서 거리로 옮겨다니며 쐈다…노르웨이서 총기난사 23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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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5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시내 펍 밖 등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경찰들이 수사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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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번화가의 한 나이트클럽과 인근 거리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최소 2명이 다쳤다고 로이터·AFP 통신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쯤 오슬로 도심의 유명 나이트클럽이자 게이바인 ‘런던 펍’ 밖 등 3곳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했다.

이 사건으로 2명이 숨지고 21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가운데 10명은 중상이다.

경찰은 단독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한 명을 클럽 근처에서 체포했으며 가담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성명에서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격 사건 뒤 체포된 남성은 이란계 노르웨이 국적자로, 앞서 흉기, 약물 소지 등 법규 저촉으로 현지 경찰에 알려진 인물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총격범은 런던 펍에서 시작해 바로 옆 클럽과 인근 거리로 옮겨다니며 총기를 난사했다.

용의자의 범행 동기는 아직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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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한 노르웨이 오슬로 '런던 펍' 밖에 경찰 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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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오슬로에서 성소수자 축제인 프라이드 퍼레이드(Pride parade)가 열리는 날이다. 이번 사건 뒤 오슬로 성소수자 축제 주최 측은 페이스북에 경찰의 권고에 따라 이날 예정된 모든 행사를 취소한다면서 사람들에게 오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는 페이스북에 이번 총격은 “무고한 사람들에 대한 잔혹하고 매우 충격적인 공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범행의 동기는 불확실하지만 성소수자 사회에 공포와 비탄을 초래했다면서 “우리는 모두 여러분과 함께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사건 현장을 비롯한 오슬로의 경비를 강화했다.

노르웨이에선 2011년 7월 22일 극우주의자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비크가 오슬로 도심과 인근 우토야섬에서 총기를 난사해 77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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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 시내 펍 밖 등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한 후 사건 현장 근처에 조화와 무지개 깃발이 놓여져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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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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