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이준석 회동' 보도엔 "사실 아냐" "공개 못해"
[앵커]
정치권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국민의힘 당내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간장 한 사발'이란 표현을 쓰면서 안철수, 장제원 두 의원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오늘(25일) 안철수 의원과는 어색한 동석 장면을 보였고, 대통령실과는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이준석 대표는 "다음 주 내내 간장 한 사발 할 것 같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간장'은 안철수 의원을 비하하는 '간철수' 와 장제원 의원의 이름을 지칭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친윤계 정점식 의원을 최고위원 몫으로 추천한 안 의원이, 친윤 핵심인 장 의원과 함께 자신을 공격할 것이라고 공세를 편 겁니다.
윤 대통령은 당 문제엔 거리를 둬왔는데,
[당무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언급할 사안이 아닙니다.]
최근 이 대표와 윤 대통령이 비공개 회동을 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장이 이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공지를 내고 회동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통령 일정을 공개할순 없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상시적인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특정한 시점에 특정한 만남이 있었느냐 여부 이런 것들은 오히려 당대표 입장에서 대통령 일정을 제가 공개할 순 없는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준석 대표와 안철수 의원은 백선엽 장군 2주기 추모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갈등 국면을 반영하듯 두 사람은 인사 외에 따로 대화를 나누진 않았습니다.
이 대표에 대한 윤리위 징계 결정을 앞두고, 당 주도권 다툼까지 본격화하면서 다음 주, 당내 갈등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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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기자 , 전건구, 반일훈, 조용희, 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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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국민의힘 당내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간장 한 사발'이란 표현을 쓰면서 안철수, 장제원 두 의원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오늘(25일) 안철수 의원과는 어색한 동석 장면을 보였고, 대통령실과는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이준석 대표는 "다음 주 내내 간장 한 사발 할 것 같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