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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K-인터뷰] '최소 득점' 충남아산...박동혁 감독, "의외의 선수가 골 넣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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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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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의외의 선수가 골을 넣어줬으면 해요."

충남아산은 25일 오후 6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3라운드를 치른다. 충남아산은 5위(7승 8무 5패)에 올라있다.

충남아산은 박주원, 김채운, 이재성, 이상민, 이은범, 박성우, 김강국, 박세직, 송승민, 조주영, 정건우를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문현호, 이학민, 박철우, 최범경, 김혜성, 유강현, 강민규는 벤치에 위치했다.

박동혁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나가는 선수들이 계속 나간다. 그러다 보니 체력 문제가 생겼는데 날씨까지 점점 더 더워지고 습해지는 상황이다. 22세 이하(U-22) 자원이 확충이 되어야 교체 5명을 할 텐데 영입이 잘 되지 않는다. 정건우를 내보내면서 5명을 바꿀 수 있지만 준비가 확실히 안 된 건 사실이다. 휴식하고 바로 경기에 투입해야 하는 일정이다. 여유가 없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패한 뒤에 더워서, 힘들어서 졌다고 하는 건 핑계다. 홈에서 하는 만큼 무조건 승리를 위해 뛰겠다. 우리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것이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유동규가 군대를 가고 조건규가 임대 이적하며 공격 운영 폭이 줄었다. 박동혁 감독은 "(조)건규는 경험을 쌓기 위해 임대를 갔다. 최전방에 그래도 유강현, 조주영이 있다. 유강현이 체력적으로 떨어진 게 아쉽다. 그래도 최근 조주영이 좋은 컨디션을 보여 고무적이다. 선수 모두가 힘들어 하지만 정건우, 김채운이 선발로 들어가 5명 교체가 가능하다. 잘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빡빡한 일정에 대한 아쉬움을 이야기했다. 박동혁 감독은 "시간만 있으면 발도 맞추고 테스트도 할 텐데 그게 불가능하다. 체력적으로 무리수다. 힘든 부분이다. 후반에 안산은 티아고 등 외인들을 대거 내보낼 것이다. 체력 부분 우려가 있지만 수비진이 버티는 힘은 훌륭하다. 직전 경기인 경남FC전에도 좋았다.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체력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도 박세직, 송승민 두 베테랑은 이번에도 선발로 나선다. 박동혁 감독은 "많이 힘들 것이다. (김)강국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송)승민이는 후반에 투입하려고 했지만 경기장에 와서 생각을 바꿨다. 그만큼 존재감이 있다. 바꿀 수 있는 여력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오늘 뛰고 휴식기에 쉬게 할 것이다. 전력 투구를 해야 하는 입장이다"고 했다.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충남아산은 3위에 올라갈 수 있다. 이를 두고 "우린 더위에 강한 팀이다. 작년에도 더웠을 때 잘했다. 버티는 힘이 좋다. 결국 득점 싸움이다. 누가 먼저 골을 넣느냐가 관건이다. 수비가 잘 버텨준다면 득점이 나올 것이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유강현 득점 의존도가 높은 부분에 대해선 "동계 때만 해도 공격수들이 골고루 골을 넣었는데 시즌에 들어오니 아쉬워졌다. 의외의 선수가 득점을 해줬으면 한다. 지난 시즌엔 유준수, 한용수 같은 센터백들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은 그런 역할을 하는 선수가 없다. 활력소가 더욱 생기도록 생각지 못한 이들 중 하나가 골을 넣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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