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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母 많이 아프셔"…쥬얼리 하주연, 알바→영업직 취업 '눈물 근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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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심야신당'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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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걸그룹 쥬얼리 멤버 하주연이 가수 활동을 쉬는 동안 힘들게 보낸 시간들에 대해 밝혔다. 특히 아픈 어머니에 대해 말할 때는 눈물을 보이기도 해 안타까움을 줬다.

하주연은 지난 2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의 '기묘한 심야신당'에 출연했다. 이날 정호근은 하주연을 보자마자 "효녀다 부모한테 잘하려고 하고 항상 그 마음이 가슴에 남아있고 나로 인해 어머니 아버지기 힘들면 어쩔까 그런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하주연은 "저는 저의 전부가 엄마 아빠여서 생각하는 게 남다른 편이다"라고 답했다.

정호근은 하주연에게 "정말 착한 사람이다, 부모의 그늘 아래 사는 딸이 아니다, 본인의 힘으로 모든 걸 해냈다"며 "사람이 보기보다 굉장히 욕심이 많다, 바쁜 세월을 보냈다, 지금 생각하면 아련한 추억일 뿐 그 세월이 너무 허탈하고 가슴이 뻥 뚫린 것 같다, '왜 이런 처지에 놓여있지'라고 생각한다, 밝은 빛 속에 있다가 조금 어두운 곳에 있다고 해서 자책하거나 움츠러들지 말라"고 조언했다.

하주연은 과거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해 '악플'을 받았던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그는 "디스 배틀을 하는 날, 너무 아팠다, 아픈데도 했는데 첫 번째 녹화에서 틀렸다, 그래서 나 자신에게 욕을 했는데, 그 뒤에 카메라가 있었던 것도 몰랐다"며 "그런데 안 틀린 두 번째 녹화 뒤에 그 욕을 붙였다, 상처는 나에게로 돌아왔다"라고 밝혔다. 이후 SNS를 비공개로 돌리고 계정을 없애기도 했다고.

쥬얼리 해체 후 하주연은 일이 없어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말했다. 200군데 지원을 했었다고. 그는 "가만히 있고 TV에는 내 동료와 사람들이 나오고 나는 뭐 하고 있지, 그래서 그런 게 되게 복합적으로 힘이 들었고 그런 거에 상처도 받고 여러가지 하다가 이건 안 되겠다 싶어서 '알바'를 했다"면서 "왜냐하면 내가 서른 일곱 30대인데 엄마랑 같이 산다, 가족이, 사실 누가 큰 딸이 제가 벌고 해야하는데 아무 일이 없을 때 가만히 있고 하는 게 싫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르바이트와 관련해 "내가 지원해서, 거의 한 백 군데 이백 군데 넣었다, 그 중에 딱 두군데 연락이 와서 한 군데가 돼서 카페에서 일했다"고 말했다. 그 중 두 군데에서만 연락이 와서 카페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하주연은 "처음에는 어색하고 그렇긴 햇는데 거기서도 너무 열심히 했다"며 "쪽지도 팬이라고 주시고 저는 그게 너무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에 정호근은 "생각이 바르다, 올곧다"며 칭찬했다.

이후 하주연은 베이커리 보조 강사 일을 하다가 현재 취직을 했다고 했다. 어느 회사의 영업팀이다. 하주연은 다시 연예계 일을 해볼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 "사실 제가 그걸 너무 여쭤보고 싶었다, 취직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이쪽 일이릏 해서 다니는 게 맞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정호근은 "하주연은 양쪽으로 날개를 펄럭할 수 이있는 운이 오고 있다, 지금 하시는 일도 충실히 하면서 그쪽에서 노하우도 아시고 터득하시며 그 다음에 노래, 댄스, 여러가지로 연기, DJ 충분하다"고 했다.

정호근은 하주연에게 부모에 대해 묻기도 했다. 하주연의 아버지는 영화 배우 하재영이다. 하주연은 아버지에게 응어리가 있느냐는 정호근의 말에 울컥하며 "아빠랑 성격이 너무 비슷한 면이 있으니까, 그게 같은 쪽의 일을 하고 계시니까"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 너무 아빠랑 친하고 아빠가 너무 좋았다, 아빠가 저를 빨고 물고 할 정도로 막내였는데, 성격이 비슷하니 그게 너무 싫은 거다, 안 맞을 때가 있다, 그래서 뭔가 저도 혼자서 독립하고 싶고 37년간 가족과 살고 있으니까 제가 나가려고 해도 어찌됐든 나가면 다 돈이고"라고 밝혔다.

하주연의 어머니는 현재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다. 하주연은 "엄마가 몇 년 전에 안 좋으셔서 수술을 하셨다"며 "병원에 가시긴 하는데 뭘 하면 그때만 괜찮으신데 운전을 못 하실 정도로 아프시다, 오늘도 데려다 주셨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정호근이 "부모님한테 하주연이 자랑스러운 딸이다"라고 말하자 하주연은 "내가 잘 됐으면 좋겠어서, 부자도 되고 싶고, 제가 돈을 좀 좋아하는데 그냥 편안하게 뭔가 하기가 어렵다"고 바람을 밝혔다. 정호근은 "걱정하지 말라, 장한 딸이다"라면서 하주연을 위로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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