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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전국 곳곳 찜통 더위 기승... 46개 지역 '폭염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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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25일 낮 12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에 주말을 보내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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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체감 온도가 33도를 넘어서면서 곳곳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고,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은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공원을 비롯해 백화점 등을 찾아나서고 있다.

25일 기상청 전국 특보 발효현황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 기준 현재 전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총 46곳이다. 세종과 대구, 광주 대전을 비롯해 경남(밀양, 창녕, 함양, 함안), 전남(담양), 충북(단양, 충주, 영동, 옥천, 청주), 충남(당진, 아산), 강원도(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경기(안성, 용인, 하남), 전북(전주, 무주, 완주) 등이다.

특히 경북 지역에서는 23곳 시군 중 18곳(울진평지, 청도, 경주, 포항, 영덕, 청송, 의성,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폭염이 극심하다. 울릉도와 독도, 강원북부 산지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져 있다.

각 도시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강릉 35도 △대전 31도 △대구 34도 △전주 31도 △광주 30도 등을 보이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거나, 체감온도 상승 및 폭염 장기화 등으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물러나면서 장맛비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대신 무더위가 찾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기 불안정 등으로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는 오후부터 돌풍과 천둥, 번개 등을 동반한 최대 50mm 가량의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위 등으로 인한 온열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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