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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로 한달 살기 떠난 일가족 3명 연락두절…'실종 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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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광주남부경찰서 실종수사팀은 지난 24일 광주 남구에 거주하는 조유나양(10)과 부모 등 일가족 3명에 대한 실종 경보를 발령하고 이들 가족을 찾기 위한 수사에 나섰다. [사진=경찰청 '안전Drea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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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전남 완도군에서 연락이 끊긴 초등학생 일가족에 대한 실종 경보가 발령됐다. 이들 가족은 지난달 농촌에서 한 달 살기 체험을 하러 완도로 떠난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남부경찰서 실종수사팀은 광주 남구 백운동에 거주하는 조유나양(10)에 대한 실종 경보를 전날부터 발령하고 이들 가족을 찾기 위한 수사에 나섰다.

실종 사실은 학교 측의 신고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조양과 부모 등 일가족 3명은 지난달 19일 한 달간 농촌 살기 체험을 하겠다며 전남 완도로 떠났다. 하지만 체험 기간이 끝나는 지난 15일 이후에도 조양은 등교하지 않았다. 부모와도 연락이 닿지 않자 학교 측은 지난 22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달 말 조양 부모의 휴대전화 신호가 완도군 신지면의 한 기지국에서 마지막으로 잡힌 이후 생활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생활 반응은 휴대전화나 카드 사용, 인터넷 접속 등의 행동을 말한다.

또한 섬 지역인 완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완도대교, 장보고 대교의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조양 아버지의 차량이 완도로 향하는 모습은 확인했지만 나오는 모습은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완도 일대 항구에서 조양 가족이 배를 탄 기록과 흔적 등도 없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조양 가족이 아직 완도에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완도지역 경찰과 해경, 소방당국 등에도 공조 수사를 요청했으며 남구와 완도 지역에 실종 경보 문자를 보내는 등 소재 파악에 나섰다.

다만 실종신고는 강제 수사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조양 가족의 채무 관계 등은 파악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범죄 의심이 가는 단서는 없다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소재 파악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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