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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잠든 고객 깨워라"…항공업계, 휴면회원 고객 잡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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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격리면제 조치 이후 국제선 여객수 급증
아시아나, 에어서울 등 할인 프로모션 진행
뉴시스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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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항공업계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잠자는 회원을 깨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소세로 정부가 지난 3월 해외입국자 격리면제 조치를 취하자 국제선 여객수가 확연히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에어포탈 실시간 통계에 따르면 5월21일부터 6월20일까지 한 달 동안 국제선 여객 수는 117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직전 한달(35만명)대비 3.3배 증가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5%에 불과한 수준이지만, 코로나 기간 동안 국제선 여객이 95% 이상의 감소율을 보였던 점을 감안하면 가시적인 수치다.

이에 항공업계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의 수준을 되찾기 위해 국제선을 증편하면서 휴면회원을 상대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월31일까지 온라인 휴면 상태를 해제하고 국제선 항공권을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편도당 최대 2만원의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한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이코노미 클래스 항공권을 구입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휴면 상태 해제 후 이메일 마케팅 수신을 동의한 회원 중 4000명을 추첨해 색동이 이모티콘을 증정한다. 색동이 이모티콘 추첨은 6월 말과 7월 말 진행한다. 당첨 회원에게는 이모티콘 쿠폰 번호를 마케팅 수신을 동의한 이메일로 개별 전달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위클리딜즈 ▲에버랜드 ▲CGV ▲이마트 등 기존 제휴사에 올 여름 캐리비안베이를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휴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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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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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도 지난 19일까지 자사 홈페이지 휴면 회원 중 계정을 다시 활성화한 고객을 대상으로 항공권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좀비 페스티벌' 이벤트를 진행했다. 경품은 ▲국제선 항공권 ▲국내선 항공권 ▲에어서울 모형 비행기 ▲커피 기프티콘 등이며, 휴면 계정을 활성화하면 자동 응모된다. 경품 당첨자는 27일 에어서울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된다.

에어서울 국제선 운항 재개를 앞두고, 최대 93%까지 할인되는 항공권 할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나트랑, 보라카이, 다낭, 괌의 4개 노선으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편도총액이 나트랑 13만9900원, 보라카이 13만9900원, 다낭 15만300원, 괌 17만4900원부터다.

대한항공은 올해 말 만료 예정인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을 내년 말까지로 연장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스카이패스 회원들의 마일리지 사용이 어려웠던 점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2012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적립돼 올해 만료 예정이던 마일리지의 유효기간은 2023년 12월31일에 만료된다. 두 차례 연장된 바 있는 2010년과 2011년 적립 마일리지는 추가로 6개월 연장돼 내년 6월3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국제선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만큼 휴면회원 상대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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