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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스포터 PICK] 17G 14골...'득점 1위' 무고사, 경인 더비 승리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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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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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피드'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피드의 승부예측 서비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17경기 만에 벌써 14골이다.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내고 있는 무고사가 라이벌 서울을 상대로 '경인 더비' 승리를 이끌 수 있을까.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는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승점 21점(5승 6무 6패)으로 7위에, 인천은 승점 27점(7승 6무 4패)으로 4위에 위치해있다.

홈팀 서울은 좀처럼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진한 시즌 초반을 딛고 7라운드부터 6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다. 그러나 13라운드 강원전 0-1 패배를 시작으로 리그 5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며 다시 부진의 늪에 빠졌다. 수원과의 슈퍼매치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지만 주중 열린 울산과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2 역전패를 당하며 팀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중원의 핵심 황인범이 이 경기에서 당한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라 인천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중앙 수비수 오스마르도 같은 경기에서 발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이탈하며 마찬가지로 출전을 장담할 수 없다. 나상호, 이한범 등의 핵심 자원들이 이미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추가 부상자들이 나오면서 '경인 더비'를 앞둔 안익수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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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원정팀 인천은 시즌 초부터 꾸준히 좋은 경기력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위 전북(31점)과 4점, 3위 제주(29점)와 1점 차이로 선두 그룹을 바짝 뒤쫓고 있다. 올 시즌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그 최강 울산을 상대로 2무를 거두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16라운드 제주전 패배로 기세가 꺾이는 듯했으나 직전 라운드 강원과의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인천 상승세의 주역은 무고사다. 2018년 K리그에 첫발을 디딘 무고사는 벌써 인천에서의 5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데뷔 시즌 19골을 시작으로 5시즌 연속 팀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꾸준한 활약으로 인천의 구단 역대 최다 득점(54골), 최다 공격포인트(65개) 등 갖가지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 시즌 무고사는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팀이 기록한 22골 중 절반이 넘는 14골을 책임지며 인천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2-3월, 4월 K리그 최초로 두 달 연속 'EA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또한 17라운드까지 총 8차례 경기 MVP에 선정되며 리그 최다 MVP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뜨거워진 무고사의 발끝은 도무지 식을 줄을 모르고 있다. 17라운드 강원전에서 3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 A매치 기간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차출되어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루마니아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2경기 만에 리그에서 다시 터진 해트트릭이다. 무고사는 이번 해트트릭으로 리그 14골을 기록하며 조규성(11골)을 제치고 다시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뜨겁고 거칠기로 유명한 '경인 더비'다. 양팀의 통산 상대전적은 서울이 23승 15무 19패로 우세하지만 최근 5경기는 인천이 2승 2무 1패로 근소 우위에 있다. 지난 맞대결은 1-1 무승부로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 '부상 병동' 서울, 인천의 공격을 막아내기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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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서울의 우위를 예상했다. '스포라이브'는 서울에 2배, 인천에 4.1배의 배당률을 부여했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서울의 승리 확률(48%)이 인천의 승리 확률(24%)보다 높다. 다만 서울에 –1골의 핸디캡 적용할 경우, 인천이 1.91배, 서울이 3.95배로 인천의 승리 가능성이 2배 가량 높아진다.

또한 스포라이브는 양 팀 득점의 총합이 2.5골 이하일 것이라는 배당률에 1.67배를, 2.5골 이상에는 2.32배의 배당을 책정했다. 즉 이번 경기는 2.5골 이하의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스포라이브의 배당률과 두 팀의 최근 상황을 고려했을 때 분위기를 탄 인천이 부상자가 많은 서울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

글=스포피드 기자단 '스포터 4기' 정윤담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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