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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美 1위 '땅부자' 빌 게이츠, 대규모 '감자밭' 사들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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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진영 기자] [신탁통해 매입, 적법절차 밟았는지 용처 확인 중...지역주민들은 '반발']

머니투데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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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1350만달러(약 175억원)를 들여 농지를 대거 사들여 논란이 되고 있다. 농지 취득 과정에서 법 위반 소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게이츠의 개인 자산을 운용하는 투자회사 레드리버신탁은 지난해 11월 미국 노스다코타주의 감자농업 사업자로부터 농지 2100에이커(약 257만평)를 매수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노스다코타주는 농가 보호를 위해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는 기업이나 유한책임회사가 농지나 목지를 소유하거나 임차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스다코타주 법무부가 최근 게이츠의 레드리버신탁과 매도인에게 농지 이용방안에 대해 질의했지만 아직 답변은 없는 상황이다. 용처와 매입과정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주민들은 게이츠가 법망을 피해 농지를 사들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비판하고 있다.

한편 미국의 100대 토지 소유주를 집계하는 랜드리포트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게이츠는 미국 내 26만8984에이커(약 1089㎢)를 보유하고 있는 개인기준 제 1의 '땅부자'다. 미국 전체 농지의 1% 상당이 게이츠 소유로 전해진다. 게이츠가 농지를 사들이는 것은 대체로 투자목적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용처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박진영 기자 jy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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