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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미, 경기침체는 피할 듯"...올 성장률 3.7→2.9%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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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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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2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분석 보고서에서 미 경제가 침체는 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23일 워싱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증언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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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MF)이 24일(이하 현지시간) 올해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당초 예상을 밑돌 것으로 봤다.

IMF는 이날 국가별 경제분석 보고서(Article IV)에서 미국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4월 예상했던 3.7%보다 0.8%p 낮은 2.9%로 전망했다.

또 내년 성장률은 1.7%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IMF는 미 경제가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에서 벗어나 탄탄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실업률이 팬데믹 이전인 2019년말 수준을 회복했고, 저소득 노동자들의 임금이 급격히 올라 소득 양극화가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IMF는 이같은 긍정적 흐름에도 불구하고 미 경제는 경기하방 위험을 마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팬데믹 이후의 공급망 차질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공급망 차질에 따른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치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로 새로운 변수에도 노출돼 있다고 보고서는 우려했다.

보고서는 최대 경기 하방 위험 요인으로 인플레이션을 꼽았다.

미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비 8.6% 폭등해 41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IMF는 세계 공급망 차질이 인플레이션을 심각히 악화시켰다면서 치솟는 인플레이션은 미국만이 아니라 세계 경제 전반에 '시스템 위험'을 부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이 악화하지 않도록 신속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면서도 이로 인해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IMF는 경제를 연착륙시키면서 인플레이션을 잡는 것은 까다로운 과제라면서 특히 지금처럼 지정학적 변수까지 겹친 상황에서는 정책 조율이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세계 공급망 차질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노동공급이 계속해서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여기에 더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불확실성을 더 높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IMF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가 올해말 3.4%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해 FF 금리 목표치를 1.5~1.75%로 높인 바 있다.

7월 26~27일 FOMC에서도 0.75%p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IMF는 연준의 금리인상이 지속돼 내년에는 3.9%까지 금리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실업률은 내년에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미 실업률이 올해 4·4분기 평균 3.2%로 저공비행을 지속한 뒤 내년에는 4.4%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IMF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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