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첫 솔로 주자’ 나연, ‘서머퀸’ 정조준[MK스타]

그룹 트와이스 나연이 솔로로 데뷔했다. 사진lJYP엔터테인먼트

그룹 트와이스 나연이 팀 내 첫 솔로 주자로 나섰다. 국내 최정상 걸그룹으로 데뷔 후 7년 간 팀 활동에 주력했던 트와이스인 만큼, 나연의 솔로 데뷔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겁다.

나연은 지난 24일 오후 1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솔로 데뷔 앨범 '아이엠 나연(IM NAYEON)'을 공개했다. 본명 '임나연'과 "I'M NAYEON"이라는 뜻을 동시에 품고 있는 앨범명에서 볼 수 있듯이 ‘나연스러움’을 담아낸 음반이다.

타이틀곡 ‘팝!(POP!)’은 제목 그대로 톡톡 터지는 나연 고유의 매력을 한껏 살린 노래다. 버블처럼 부풀어 오른 상대의 마음을 거침없이 터트리겠다는 매혹적인 메시지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속 나연은 무더위를 날려버릴 청량한 분위기와 함께 특유의 과즙미를 뿜어냈다. 보는 사람까지 미소 짓게 하는 나연의 사랑스러운 표정과 트와이스 활동으로 다진 상큼한 보컬, 아이돌력이 묻어나는 퍼포먼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신곡을 접한 팬들은 “나연과 딱 맞는 밝고 청량한 노래다”, “후렴구가 자꾸 귓가에 맴돈다”, “음색이 너무 좋다”, “뮤직비디오에서 너무 사랑스럽게 나왔다. 역시 ‘확신의 센터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앨범에서 타이틀곡 만큼 주의 깊게 봐야 하는 수록곡은 ‘올 오어 낫싱(ALL OR NOTHING)’이다. ‘올 오어 낫싱’은 나연이 단독 작사한 노래로 그의 음악적 성장을 엿보게 한다.

뿐만 아니라 ‘더 잘 해내고 싶은 생각은 끝도 없는데/고민만 가득해 NO’, '좀 더 확실한 답이 있다면', '내 안의 다른 나의 생각들이 궁금해/내가 날 제일 잘 알다가도/여전히 하나도 몰라' 등의 가사에는 나연의 고민과 솔직한 이야기가 담겼다.

6년 연습생 생활 끝 2015년 10월 트와이스로 데뷔한 나연은 '티티(TT)', '라이키(LIKEY)',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치어 업(CHEER UP)', '팬시(FANCY)', '우아하게(OOH-AHH하게)', '하트 셰이커(Heart Shaker)', '필 스페셜(Feel Special)', '아이 캔트 스톱 미(I CAN'T STOP ME)'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키며 대한민국 최정상 걸그룹 멤버로 성장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 투어, 일본 돔투어,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빌보드 200' 3위 진입,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 1위 등의 성과를 내며 글로벌 영향력도 뽐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24일 자정에 맞춰 솔로 앨범을 발매한 나연은 미국 인기 음악 프로그램 ‘MTV 프레시 아웃 라이브(MTV Fresh Out Live)’에 출연해 ‘팝!’ 퍼포먼스를 공개하는 등 솔로로서도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 할 계획이다.

‘아이엠 나연’으로 선주문 수량 50만 장을 돌파하며 막강한 음반 파워를 과시한 나연은 앨범 발매 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여름에 앨범을 냈고 계절감을 많이 생각하면서 낸 앨범이니까 이 계절에 가장 어울리는 아이돌, '서머퀸'이라는 말이 듣고 싶다"라고 이번 활동 목표를 밝혔다.

나연이 트와이스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도 좋은 성과를 내며 ‘트와이스 첫 솔로 주자’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낼지 관심이 쏠린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