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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팀 네이버 출격한 글로벌 학회서 'AI강자' 입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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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네이버 정규 논문 14개·워크샵 논문 3개 발표…구두 논문도 채택
네이버·네이버랩스유럽·네이버웹툰 등 AI 관련 논문 22개 발표
컴퓨터 비전 기반 기술·실제 서비스 적용 가능한 연구 성과 다수 소개
네이버 클로바, 올해 상반기에만 국제 학회서 정규 논문 60개 발표
뉴시스

네이버웹툰이 선보인 웹툰미 기술 [사진=네이버웹툰]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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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콘텐츠·커머스·기업간거래(B2B)·로보틱스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진 이 회사를 ‘팀 네이버’라 칭하고 싶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4월 기자 간담회에서 네이버와 계열사들을 이같이 정의했다. 이 팀 네이버의 경쟁력이 글로벌 학회에서 입증됐다.

네이버가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열린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 2022’에서 인공지능(AI) 관련 논문 17개를 발표한 것. 국내 기업의 연구조직이 CVPR에서 두 자릿수 논문을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네이버는 자사 AI연구 조직 클로바가 국제 인공지능 AI학회 CVPR에서 기록한 성과에 대해 24일 이같이 밝혔다.

네이버, 세계 최고 권위 AI학회서 논문 17개 발표


네이버 클로바가 이번에 발표한 17개 논문은 구두 논문 1편을 비롯해 정규 논문 14개, 워크샵 논문 3개를 포함한 것이다. 여기에 네이버랩스유럽, 네이버웹툰 등의 성과를 더하면 네이버와 계열사의 논문 개수는 22개에 달한다.

네이버는 이번 CVPR에서 컴퓨터 비전의 다양한 기반 기술을 비롯해 네이버 서비스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술을 발표했다. 컴퓨터 비전은 컴퓨터가 디지털 이미지나 비디오를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다루는 연구 분야다.

대표적으로 지속해서 증가하는 데이터를 AI가 학습하는 연속학습에서 데이터의 레이블 정보가 잘못됐을 경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학습 기법을 제안한 연구 등이 소개됐다. 레이블은 AI가 수많은 데이터 중에서 적합한 정답을 찾는 작업을 말한다.

네이버의 AI 산학 협력 성과도 공유됐다. 서울대와 네이버 초대규모 AI 센터는 공동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 3건을 이번 CVPR 학회에 공개했다.

네이버는 올 상반기에만 ▲전미인공지능학회(AAAI) ▲미국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학회(CHI) ▲신호처리국제학술대회(ICASSP) 등 글로벌 AI 학회에서 연구논문 60편을 등재하며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하정우 네이버 클로바 AI랩 소장은 “이번 두 자릿수 논문 발표는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사례로 네이버 클로바의 컴퓨터 비전 및 AI 기술력이 세계 최정상 수준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 속적인 AI 선행연구 투자를 통해 확보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계속해서 이용자들에게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해나갈 것”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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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 2022’에서 참가자들이 네이버 부스에 모여있는 모습. [사진=네이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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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자동배경분리·웹툰미 등 AI기술 소개


네이버웹툰 역시 이번 학회에서 웹툰 관련 AI 기술을 소개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네이버웹툰은 2건의 AI 기술 관련 논문을 소개했다. 네이버웹툰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웹툰 관련 AI 기술을 CVPR에서 소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CVPR에서 원하는 피사체의 외곽을 쉽게 선택 할 수 있는 ‘자동배경분리’ 기술과 장면을 웹툰처럼 바꿔주는 ‘웹툰미(WebtoonME)’ 기술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자동배경분리’ 기술은 몇 번의 클릭만으로 원하는 이미지에서 배경을 분리하고 범위만 선택해서 뽑아낼 수 있는 기술이다. 원본 이미지의 배경 제거에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웹툰에 쓰인 이미지를 쉽고 빠르게 편집할 수 있다. 네이버웹툰이 개발중인 웹툰 전용 편집 도구의 핵심 기능이 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은 이 기술의 근간이 되는 ‘이미지 매팅(Image matting)’을 연구한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웹툰미’ 기술은 사람 얼굴이나 배경 등 실제 장면을 웹툰처럼 바꿔주는 기술이다. 창작자의 작업 시간을 단축시켜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웹툰미’를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도 만들 수 있다. 네이버웹툰은 CVPR 2022의 워크샵 중 하나인 콘텐츠 창작을 위한 AI에서 얼굴을 쉽게 웹툰으로 변환하는 방법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대식 네이버웹툰 웹툰AI 리더는 “웹툰 관련 독자적 AI 기술이 글로벌 학회에서 소개됐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을 통해 창작자와 이용자 모두를 위한 스토리기술 플랫폼이 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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