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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4월 스마트폰 판매 1위는 애플 아이폰13… 갤S22 울트라는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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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글로벌 스마트폰 4월 판매량 순위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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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13이 4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은 아이폰13 프로맥스(2위)와 아이폰13 프로(3위), 2020년 출시된 아이폰12(4위)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은 4월 판매량 상위 10대 모델 가운데 5개를, 삼성전자와 샤오미는 각각 4개와 1개를 차지했다. 상위권 10개 제품 가운데 애플의 판매량이 전체의 89% 수준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22%를 차지했다.

애플은 아이폰13 시리즈가 꾸준히 인기를 끌며 다양한 지역에서 판매량을 늘렸다.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SE 2022는 전월대비 세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며 7위를 기록했다. 특히 아이폰 SE 2022는 일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전체 일본 시장의 18%를 차지했다. 반면, 미국에서는 판매가 저조했다. 아이폰12도 일본과 인도에서 판매량이 증가하며 4위에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갤럭시S22 울트라(5위), 갤럭시A13(4위), 갤럭시03 코어(8위), 갤럭시A53 5G(9위) 등이 순위권에 들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S22 울트라는 2년 동안 출시되지 않았던 갤럭시 노트의 후속작으로 자리 잡으며 노트 사용자들이 구매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다양한 가격대의 갤럭시 A시리즈는 다양한 시장을 타깃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했다.

또 새로 출시된 갤럭시 A13은 지난해 갤럭시 A12의 성공을 이어갔으며 인도와 중남미에서 판매가 50% 이상 증가했다. 갤럭시 A13은 상위 10개 제품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8위를 차지한 보급형 갤럭시 A03코어는 100달러 미만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이었다.

샤오미는 10위에 레드미노트11 롱텀에벌루션(LTE)을 올렸다. 레드미노트11 LTE는 샤오미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11% 차지한 모델로 중남미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공급망 문제를 겪고 있는 샤오미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은 단순한 포트폴리오로 상위권 모델에 판매가 집중됐지만 삼성전자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면서 판매가 분산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전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62%의 판매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16%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으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오포(5%), 샤오미(4%), 비보(3%), 화웨이(3%)가 뒤를 이었다.

박성우 기자(foxps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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