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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야구 NO.1 포수' 롯데 갈 수 있을까 '성민규 플랜'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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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포수난에 허덕이는 팀이다.

강민호가 떠난 이후 그의 공백을 전혀 메꾸지 못하고 있다.

트레이드를 통해 지시완을 영입한 것이 유일한 전략이었다.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자신했지만 오래지 않아 부실한 준비였다는 것이 드러났다. 지시완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최근엔 입스 논란까지 불러왔다. 다른 포수들의 성장도 거의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다.

매일경제

롯데는 고교 야구 넘버 원 포수 엄형찬을 품을 수 있을까. 성민규 롯데 단장의 결단이 필요한 문제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가 어떻게 대안을 마련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 시즌 후엔 수준급 포수들이 대거 FA 시장에 나온다. 롯데가 FA 영입을 통해 단박에 포수 문제를 해결하려 할 수도 있다.

여기에 신인 드래프트에서 좋은 능력을 지닌 포수 자원을 확보하는 방법도 있다. 주전으로 쓰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린다는 약점은 있지만 포수진 뎁스를 보강하는데는 힘이 될 수 있는 전략이다.

올 시즌 고교 야구 드래프트엣 수준급 포수가 많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중 1순위는 엄형찬(18.경기상고)이다. 공.수에 걸쳐 완성도가 가장 높은 포수로 평가 받고 있다.

국내 스카우트 A는 "포수쪽에선 엄형찬이 가장 눈에 띄는 선수다. 좋은 공격력을 갖고 있고 수비도 기본기가 잘 갖춰져 있다. 플래이밍이나 블로킹 등에서 안정감을 갖고 있는 포수다. 볼 배합 능력은 더 배워야 하지만 그건 어차피 프로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일이다. 포수로서 한 번 키워볼 만한 재목"이라고 평가했다.

엄형찬은 올 시즌 고교 리그서 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6, 3홈런, 20타점, 출루율 0.459, 장타율 0,642, OPS 1.101의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포수라는 포지션을 감안하면 대단히 좋은 공격력을 보여줬음을 알 수 있다.

문제는 지명 순번에 있다. 롯데는 지난 해 8위를 차지해 1라운드 3번째 지명 순번을 지니고 있다.

올 시즌 드래프트엔 좋은 투수들이 많이 풀린다. 심준섭 김서현 신영우 등 150km를 넘게 던질 수 있는 재목들이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가 엄형찬을 뽑으려면 이들 중 한 명을 뽑을 찬스를 놓치게 된다. 엄형찬은 1라운드가 돌고 나면 롯데에 기회가 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엄형찬을 뽑으려면 투수 유망주를 패싱한 뒤 선택을 해야 한다. 쉽지 않은 결정이다.

성민규 롯데 단장은 지난 해 드래프트서 부족한 포지션인 유격수를 무려 5명이나 뽑는 파격적인 선택을 한 바 있다. 이번에도 포수를 집중적으로 모을 가능성도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 관점이라면 수준급 투수를 지나치고 엄형찬에게 손을 내밀 수도 있다.

롯데의 선택은 무엇일까. 엄형찬은 미래 롯데 안방의 주인이 될 수 있을까. 롯데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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