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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락에 뿔난 개미들…"외인 공매도 담보비율 높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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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담보비율 '외인 105%·개인 140%'로 차이
개미들 "적은 자본금으로 주가 폭락시키고 있다" 주장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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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국내증시가 연일 연중 최저점을 경신하는 모습을 보이자 공매도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비판이 다시 나오고 있다. 특히 공매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에 대한 담보비율을 개인의 빚투와 동일하게 140%까지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외국인의 공매도 담보비율 105%는 적은 금액으로도 주가 폭락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코스피 공매도 잔고금액은 11조7658억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말 잔고액인 12조2879억원 대비 4.24% 감소한 수준이다.

하지만 코스피 공매도 잔고 수량은 지난달말 3억1855만주에서 이달 20일 3억3299만주로 약 4.53% 증가했다. 즉, 공매도 잔고가 지속 늘고 있지만 계속되는 주가 하락으로 잔고액이 낮아진 것이다.

코스닥 시장도 비슷한 상황이다. 공매도 잔고금액은 지난달말 3조7935억원에서 3조4670억원으로 8.6% 감소했으나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96%에서 1.01%로 커진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 개인들은 외국인들의 공매도 담보비율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과 증권사 등에 대한 주식대차 담보비율은 105%이상부터 시작된다. 삼성전자와 같이 대차가 쉬운 종목의 경우, 담보비율이 105%이나 대차가 어려운 종목일수록 담보비율이 높아지는 형식이다.

반면 개인의 신용대주 담보비율은 140% 이상부터 시작된다. 이에 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들이 특혜를 보고 있고, 이로 인해 지수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개인투자자는 "개인들의 담보비율은 140%인데 기관과 외국인은 105%로 특혜를 받고 있다"면서 "적은 자본금으로도 외국인들이 공매도를 칠 수 있어,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해외시장의 공매도 담보비율은 개인과 기관 모두 동일하게 150%라고 주장하고 있다. 즉, 국내시장만 외국인이 수혜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국내증시의 공매도 시스템 대부분이 선진국인 미국시장에서 가져왔기 때문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내 시장의 기준을 미국에서 가져와 만들었기 때문에 담보비율이 다르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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