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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LG CNS, 물류로봇 필요할때만 구독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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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고비용 없이도 물류 자동화로봇 활용
물류센터 제어 시스템도 구독 서비스 가능


파이낸셜뉴스

LG CNS 직원이 물류로봇 구독 서비스(RaaS)를 소개하고 있다. LG C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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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커머스나 유통·제조 기업들이 물류로봇이 필요할때만 구독해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수백억원 이상의 고비용을 한번에 지출하지 않고도 물류 자동화로봇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LG CNS는 물류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물류로봇 구독 서비스(RaaS)'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물류로봇이 필요한 기업은 계약 기간동안 연 구독료로 분할해 지불하면 된다.

LG CNS 스마트물류사업부장 이준호 상무는 "물류센터 지능화를 위한 초기 투자비에서 고객의 페인포인트를 발견,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클라우드, AI, 데이터 등 다양한 DX기술력과 로봇을 결합한 LG CNS만의 '물류로봇 구독 서비스'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물류 지능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CNS는 다양한 물류 자동화로봇을 구독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물류 자동화로봇에는 △상품 보관, 적재, 이동 모두 가능한 큐브 형태의 물류 자동화로봇 '오토스토어' △AI로 상품의 특성을 파악해 정확하게 집어 나르는 'AI피킹로봇' △고정된 경로에서 반복적으로 상품을 운반할 때 적합한 '무인운송로봇(AGV)' △센서로 주변을 감지해 스스로 경로를 찾아 상품을 운반, 적재하는 '자율주행로봇(AMR)' 등이 있다.

또한, LG CNS는 클라우드 기반의 물류센터 제어 시스템도 구독 모델로 서비스한다. 고객은 지정된 IP에서 클라우드에 접속해 AI, IoT 등 LG CNS의 DX기술로 수집한 상품 이동 동선, 이동 횟수, 상품 처리량 등의 물류 데이터를 모니터링, 분석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상품 출고 성능을 향상시키고, 로봇 운영을 최적화한다.

LG CNS는 AI분류로봇 국산화에 성공하며 외산일색 로봇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LG CNS는 8100억원으로 추정되는 지난해 국내 물류자동화 시장에서 약 3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LG CNS는 AI분류로봇의 설계, DX신기술 적용, 시스템 구축을 맡고, 제작은 국내 전문기업과 손잡았다. 과거 LG CNS는 물류센터용 분류설비 '크로스벨트 소터'를 동일한 방법으로 국산화, 해외로 수출한 경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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