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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나는솔로' 8기 영수(가명)가 악플에 대한 의연한 태도를 자랑했다.
영수는 20일 개인 SNS에 “영수야 멘탈 괜찮나? 악플을 본 지인들이 많이 하는 질문입니다. 깜짝 놀랄 만한 비밀 이야기 하나 하자면 저는 별일 없이 살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하루하루 아주 그냥 즐겁고 신나게 살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일상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제가 올린 10장의 사진처럼 우린 모두 자신'만'의 시선과 각도, 프리즘으로 상대를 바라봅니다. 자신의 관점이 타인과는 전혀 다를 수 있는 것이죠. 그 관점을 이해하고 인정하고자 최대한 다양한 사람과 다채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 애씁니다. 제가 틀릴 수 있다는 걸 늘 인정하고 부족한 건 채우고 배우고 싶기 때문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리고는 “악플 달았던 분이라도 지나가다 알아봐 주시면 인사 나누고 소주 한 잔 하면 좋겠습니다”라면서도 “다만, 사실과 다른 것에는 매우 단호합니다. 주변 분들은 제 방송에 마치 자기 일처럼 웃기도, 화내기도 합니다. 저는 그 점이 참 재밌습니다. 저로 인해 주변 분들이 현실에 무뎌진 감정 세포를 깨우고 있는 거 같아서요”라는 소신을 밝혔다.
특히 “모든 선플과 악플, 질문 등에 답변 못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래도 틈틈이 다 읽어보려 합니다. 그로 인해 더욱 숙성된 생각과 넓어진 관점으로 뚜벅뚜벅 나아갈 생각입니다. 강의 지류가 언젠가 바다로 흐르듯이 말이죠. 같이 바다에서 만날 그날까지 나 그대 우리 모두, '시원하게' 삽시다”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편 영수는 외국계 무역상사에 재직 중인 37세 직장인이다. 자기소개 때 퀸의 노래를 불러 화제를 모았다. 무엇보다 특유의 감성적이고 철학적인 언행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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