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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모리카와 · 데이먼, US오픈 골프 2R 공동 1위…매킬로이는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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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모리카와와 조엘 데이먼이 제122회 US오픈 골프대회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모리카와는 오늘(18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린의 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이틀 합계 5언더파 135타의 성적을 낸 모리카와는 데이먼과 함께 공동 선두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데이먼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고 역시 중간 합계 5언더파 135타가 됐습니다.

25살인 모리카와는 2020년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 2021년 디오픈에서 우승한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3개 대회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게 됩니다.

PGA 투어 통산 5승 가운데 메이저 우승이 2차례, 메이저 대회에 10번 나와 '톱10' 성적을 5번 내는 등 메이저에 강한 선수입니다.

지난해 US오픈에서도 공동 4위에 오른 모리카와는 파4,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 초반 9개 홀에서 버디 3개를 기록했고, 파4, 1번 홀에서는 10m 버디 퍼트를 넣고 기세를 올렸습니다.

지난해 3월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 앤드 클럽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승을 따낸 데이먼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2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킨 가운데 3라운드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특히 데이먼은 파4, 15번 홀에서 18m 긴 거리 버디 퍼트를 넣고 공동 1위에 올랐습니다.

선두와 1타 차인 4언더파 공동 3위 그룹에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욘 람(스페인)과 2011년 이후 11년 만에 US오픈 패권 탈환을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포진했습니다.

매킬로이는 파4, 3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주위 러프로 들어가 고전했습니다.

억세고 긴 러프에서 두 차례나 샷을 하고도 공을 빼내지 못한 매킬로이는 결국 다섯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위에 올려 약 7.5m 더블보기 퍼트를 남기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매킬로이는 '불행 중 다행'으로 이 퍼트를 넣어 트리플 보기 이상의 참사를 피했습니다.

지난주 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에서 우승한 매킬로이가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면 2014년 PGA 챔피언십 이후 8년 만에 메이저 5승을 달성합니다.

4월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3언더파 137타로 패트릭 로저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올랐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인비테이셔널 시리즈 소속 선수들은 상위권에 들지 못했습니다.

3오버파를 친 선수들까지 3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필 미컬슨(미국)이 11오버파로 컷 탈락한 것을 비롯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케빈 나(미국),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 등이 모두 2라운드까지만 치르고 대회를 마쳤습니다.

LIV 인비테이셔널 선수로는 더스틴 존슨,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가 1오버파 141타, 공동 31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김주형이 중간합계 이븐파 140타를 치고 브룩스 켑카(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과 함께 공동 24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이경훈은 3오버파 143타, 공동 55위입니다.

임성재는 4오버파 144타, 김시우는 5오버파 145타로 컷 기준선인 3오버파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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