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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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당내 차기 대선 주자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원희룡 국토부 장관 등을 거론하면서 자신은 "외치에 자신이 생길 때까지 도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7일 오후 보수성향 유튜브 채널 '펜앤드마이크TV'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차기 대권주자'를 묻는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오세훈 시장을 꼽고 있다. 원희룡 장관, 홍준표 시장, 유승민 전 의원 등 이번에 나온 분들은 다 나오지 않을까"라며 지난 대선 후보들의 재도전을 예상했다.
임기를 마친 뒤 "22대 총선 노원 출마를 준비하겠다"고 밝힌 이 대표는 "한국 정치인들은 내치를 알지만 외치는 모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군인 대통령 시절도 그렇고, YS(김영삼)와 DJ(김대중), 노무현, 지금 윤석열 대통령도 외치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대통령이 됐는데 이는 대한민국엔 불행이다"며 "외치에 자신감이 생기기 전까지는 대권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7년 21대 대선 이후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드러낸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엿보고 있는 이재명 의원의 당 대표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안 될 것이다"고 단언하면서, "이 의원이 586을 이기기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를 댔다.
이 대표는 "이 의원은 공격을 많이 안 당해본 것 같다"며 "586이 이 의원보다 훨씬 강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86세대에서 민주당 대표가 나온다면 "국민의힘으로선 만만치 않다"고 덧붙였다.
김민순 기자 s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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