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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자체 평가로 발탁"...ATBO, '학폭 논란' 양동화 대신 원빈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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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IST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 ATBO(에이티비오)로 데뷔 예정이던 양동화가 과거 학교 폭력 가해 논란으로 데뷔조에서 하차한 가운데 새 멤버로 원빈이 합류했다. IST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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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T엔터테인먼트(이하 IST)의 신인 보이그룹 ATBO(에이티비오)로 데뷔 예정이던 양동화가 과거 학교 폭력 가해 논란으로 데뷔조에서 하차한 가운데 새 멤버로 원빈이 합류했다. 이들은 예정대로 7인조로 올 여름 데뷔에 나설 예정이다.

IST엔터테인먼트 측은 17일 "하반기 론칭 예정인 IST 신인 보이그룹 에이티비오의 데뷔 멤버 일부가 변동됨에 따라 연습생인 원빈이 추가 선발되어 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IST 측은 "당사는 '디 오리진 -A, B, Or What?'(이하 '디오리진')을 통해 최종 멤버 선발 분 녹화 이후 약 1개월 간, 탈락 연습생 6명을 대상으로 자체 평가회를 진행한 바 있다"며 "해당 평가회에서 원빈이 빠른 실력 향상 속도와 큰 발전 가능성을 보이며 가장 높은 등수를 기록, 내·외부 전문가들의 심사숙고 끝 팀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체 평가회는 연습생들의 지속적인 트레이닝 과정임과 동시에 비록 서바이벌 과정 중에는 탈락했지만 에이티비오의 완성도에 기여할 수 있는 연습생이 있다면 추가 멤버로 선발하는 것까지 고려한 절차였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에이티비오는 정승환 오준석 석락원 류준민 배현준 김연규 원빈으로 재구성, 데뷔 준비 과정 중 학폭 논란으로 인해 하차한 양동화를 제외한 총 7명으로 공식 데뷔조를 꾸렸다.

끝으로 IST 측은 "깊은 논의를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지만 '서바이벌'이라는 프로그램의 당초 기획 의도에서 벗어난 결론을 안내 드리는 것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보다 많은 분께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나도록 하고자 하는 취지임을 헤아려 주시고, 모쪼록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데뷔조 재편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

한편 당초 에이티비오로 데뷔 예정이던 양동화는 일각에서 제기된 학폭 논란이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팀에서 하차했다. 관련해 IST 측은 "확인 결과 중학교 재학 당시 양동화의 미성숙하고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었던 학우가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본인(양동화)과 심도 깊은 논의 끝에 에이티비오로서의 데뷔와 활동에 함께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양동화는 이후 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과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는 의견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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