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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양대노총, 6·15공동선언 토론회…"대북적대정책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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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6·15 남북공동선언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 통일위원회가 6·15 남북공동선언 22주년을 맞은 15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공동토론회를 열고 노동자 통일 운동 방향을 모색했다.

발제를 맡은 조선아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 실장은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은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북한 비핵화를 이룬다'로 요약된다"며 "윤석열 정부는 한미합동군사훈련을 강화하고, 미국 전략무기까지 한반도에서 전개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진단했다.

조 실장은 "모든 상황을 종합해볼 때 군사적 충돌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면서 "미국의 패권 전략 및 정부의 대북 적대 정책이 근본적으로 철회되지 않고서는 해결 방안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노동자는 민족자주 실현과 대북 적대 정책 철회를 위한 투쟁을 적극적으로 벌여 나가자"며 "남북 노동자의 연대와 단결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또 다른 발제자인 안혜영 민주노총 통일국장은 ▲ 반전 평화 전선 구축의 선봉대 역할 ▲ 한미일 군사협력 반대 여론 확산 ▲ 미국의 한반도 전초 기지화 저지 투쟁 ▲ 노동자 자주통일운동 역량 강화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6·15 남북공동선언은 2000년 6월 15일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작성해 발표한 공동선언이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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