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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강남 누빈 배달로봇 ‘뉴비’, 서초·송파에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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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뉴빌리티, ‘수요맞춤형 서비스로봇 개발·보급 사업’ 참여

편의점 로봇배달 서비스 모델 구축 심화 테스트

“차세대 배달 서비스 시장 선점”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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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실외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지 편의점 로봇배달 서비스 모델 구축을 위한 심화 테스트 준비에 나선다.

세븐일레븐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수요맞춤형 서비스로봇 개발·보급 사업’에 뉴빌리티와 함께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뉴빌리티는 자율주행 로봇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롯데벤처스의 스타트업 펀드투자 우수기업으로 선발되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와 뉴빌리티는 지난해 8월 ‘자율주행 로봇 배달 서비스 도입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곧바로 서초아이파크점에 자율주행 배달로봇 ‘뉴비’를 도입해 근거리 배달 서비스의 상용화를 위한 시범 운영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점포 최대 300m 인근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 지역을 대상으로 최초 1대에서 3대까지 운영대수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면서 ‘한 점포, 다수 로봇 운영’ 모델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뉴비를 통한 배달 주문은 일평균 5건 정도였으며, 이용자들로부터 ‘배달비가 없어 좋았다’ ‘재밌다’ 등 반응을 이끌어냈다.

향후 세븐일레븐은 다수 점포에서 다수 로봇을 활용한 근거리 배달 서비스 모델을 테스트한다. 강남·서초·송파 지역 중심으로 배달 수요가 꾸준하면서도 로봇 주행 환경 등 테스트에 적합한 입지를 갖춘 3개 점포를 선정하고, 뉴빌리티와 함께 실증사업 수행을 위한 준비단계를 거쳐 올해 4분기부터 ‘다수 점포 다수 로봇’ 운영 테스트를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테스트는 총 3단계로 이뤄진 실증사업의 첫 번째 단계이며, 12월까지 총 3개월간 이어질 예정이다.

최병용 세븐일레븐 DT혁신팀 선임책임은 “이번 실증사업은 여러 편의점 매장에서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도심지역 편의점 로봇베달 서비스 모델을 설계하고 테스트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차세대 배달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여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가맹점의 운영 편의와 수익 증대를 휘한 혁신을 일굴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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