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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회삿돈 94억 빼돌린 KB저축은행 직원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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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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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서류를 위조해 100억 원에 가까운 은행 돈을 빼돌린 KB저축은행 직원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오늘(13일) KB저축은행 직원인 40대 A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사문서위조 혐의로 구속 송치했습니다.

KB저축은행에서 기업금융 업무를 담당하던 A씨는 2015년 5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6년 5개월 동안 회사 내부 문서를 위조해 총 94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기업 대출 승인에 필요한 서류를 조작해 정상적인 대출인 것처럼 꾸미는 수법으로 대출금을 받아 가로챘고, 빼돌린 돈 대부분은 도박에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 7일 서울동부지법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준 기자(mzmz@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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