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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현장메모] "기억해 YOU"...전반 6분 펼쳐진 특별한 카드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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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현장메모] "기억해 YOU"...전반 6분 펼쳐진 특별한 카드섹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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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오종헌 기자(대전)] "기억해 YOU."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A매치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 종료 현재 한국이 1-0으로 앞서고 있다.

한국은 이번 A매치 기간에 무려 4경기를 치른다. 지난 2일 브라질을 상대한 한국은 칠레와 맞대결을 펼친 뒤 파라과이(10일), 이집트(14일)와 연달아 맞붙는다. 월드컵 본선을 5개월 앞둔 시점에서 조별리그 상대인 우루과이, 가나를 겨냥한 평가전 일정이다.

경기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특별한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경기 다음 날(7일) 사망 1주기가 되는 고 유상철 감독의 등번호인 6번에 맞춰 전반 6분 전광판에 추모 문구가 떠올랐다. 그리고 팬들의 카드섹션 '기억해 YOU'가 만들어졌다.

대한축구협회가 이번 칠레전에서 기획한 고유 문구인 '기억해 YOU'는 고 유상철을 비롯해 3년 전 유명을 달리한 핌 페어벡 2002 대표팀 수석코치, 한국 축구를 위해 헌신하다 세상을 떠난 축구인들과 모든 순국선열을 YOU로 지칭해 추모의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2002년의 영광에 앞서 월드컵에 도전했던 수많은 태극전사들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는 뜻도 담겼다.

한국은 전반을 1-0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11분 황희찬이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손흥민, 황희찬, 나상호가 중심이 되어 칠레의 골문을 노렸지만 추가 득점 없이 45분이 끝났다.


사진=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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