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두산로보틱스, 美 전시회서 협동로봇 공개… “북미 진출 본격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두산로보틱스가 북미 최대 자동화 기술 전시회에서 협동로봇 솔루션을 선보였다. 두산로보틱스는 미국 텍사스주에 법인을 설립해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두산로보틱스는 6~9일(현지 시각)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오토메이트 2022′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2년에 한 번 열리는 북미 최대 자동화 기술 전시회인 오토메이트는 자동화·로봇·모션제어 등과 관련된 세계적 기업들이 제품과 솔루션을 공유하고 관계를 다지는 행사다.

이 전시회에서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로키(ROKEY)와 함께 하는 당신의 하루’를 주요 전시 테마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근무하는 50대 근로자의 일상에 녹아든 협동로봇 솔루션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전달한다. 로키는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전체를 지칭하는 단어로, 협동로봇은 3D(Dangerous, Dirty, Difficult)와 단순 반복적인 일을 대신함으로써 사람이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조수이자 파트너라는 의미를 담았다.

조선비즈

‘오토메이트 2022’에 참가한 두산로보틱스 부스 이미지./두산로보틱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을 활용한 서비스, 제조, 소프트웨어 등 3개 솔루션을 공개한다.

서비스 솔루션으로 무인 모듈러 로봇카페 ‘닥터프레소’를 미국에 처음 선보이고, 카메라로봇 ‘니나’(NINA)를 활용한 시네마부스를 조성했다. 서빙로봇이 닥터프레소에서 만든 커피를 부스에 방문한 고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제조 솔루션으로는 제품을 파레트 위에 쌓는 팔레타이징, 용접, 가공물을 투입하고 완성품을 꺼내는 머신텐딩, 검사 등이 있다. 이 솔루션은 세부 기능, 구현 방식을 미국 현지 고객 수요에 맞춰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소프트웨어 솔루션은 ‘다트스위트’(Dart Suite)가 있으며 이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휴대폰에서 협동로봇을 조작하는 모바일 티칭, 음성인식 등이 있다. 다트스위트는 협동로봇 운용에 필요한 기능을 쉽게 코딩하거나, 경우에 따라 코딩 없이 쉽게 만들고 공유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이번 전시에서 해당 솔루션을 소개하고, 하반기에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의 맞춤형 서비스, 제조, 소프트웨어 솔루션 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며 “이번에 신설한 미국법인을 활용해 미국 시장을 본격 공략해 향후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달 텍사스주 플라노에 미국 법인 두산로보틱스아메리카를 설립했고, 올 하반기에는 유럽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연선옥 기자(actor@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