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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준석, 與대표단과 우크라행…총선 공천권 놓고 '당권' 경쟁 조기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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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잠시 후 선거 전 예고했던 우크라이나 방문길에 오릅니다. 하지만 선거에서 대승한 대표의 외국 방문길에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고, 벌써 조기전당대회를 열어 지도부를 다시 구성해야 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논쟁이 이재명 의원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면 국민의 힘 논쟁의 핵심은 이준석 대표로 쏠리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이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지 정당 초청으로 당 대표단과 우크라이나 방문길에 오르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와 면담한 뒤 "무기 지원 요청이 있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무기 지원은) 정당 차원에서 답할 일은 아니다…특별한 답을 하지는 않은 상황이고."

대통령실은 이 대표가 대통령 특사로 방문하느냐는 질문에 "대통령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는다"며 특사가 아닌 '당대표' 자격 방문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선거 2연승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이 대표는 공천 제도 혁신에 속도를 내면서, 당권 재도전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위기감이 들면 그때는 어떤 형태로든지, 제가 나가든지, 누굴 지지 선언하든지…."

이 대표의 임기는 1년 남았지만, 성추문 의혹 관련 윤리위 징계 수위에 따라 조기 전당대회가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아무 문제될게 없다며 윤리위를 공개해도 된다고 자신감을 내보였습니다.

차기 당대표로는 안철수 의원이 거론되지만,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지난 3월)
"꼭 하고 싶은 일 중의 하나는 국민의힘을 보다 더 실용적인 정당, 중도적인 정당으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당내 기반이 약하고, 총력 지원한 경기지사 선거 패배가 걸림돌입니다. 차기 당 대표는 2년 후 총선 공천권을 갖는 만큼, 윤심의 향방도 중용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이태희 기자(gol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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