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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영상)삼성전자 M&A, 로봇·전장? 반도체?...주가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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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인수합병 작업 진행 중"

로봇·전장 등 대상 거론...반도체 관련 추진 예상도

규모·세부 내용 등 빅딜 성사 여부 등 확인 필요

이데일리

2일 이데일리TV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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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문만 무성했던 삼성전자의 인수합병(M&A)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005930)의 미래 대비와 추가 성장을 위해서는 경쟁 요소 확충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잇따랐는데요. 이번 소식이 그간 힘을 쓰지 못했던 주가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이혜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인수합병이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현재 M&A가 진행 중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초 CES와 정기 주주총회에서의 관련 발언 이후 첫 언급입니다. 이번 발언으로 M&A의 가시적 성과가 임박한 것 아니겠냐는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입니다.

상반기 다양한 이슈에 진통을 겪은 삼성전자로서는 분위기 반전을 꾀할 카드로 M&A가 지속적으로 거론돼왔습니다. 올해 연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고 실적 달성이 예상되는 상황. 하지만 반도체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추가 성장을 위한 전략 마련이 필요하단 분위기가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시장의 관심은 어떤 분야에서 M&A가 성사될지에 쏠립니다. 업계에서는 로봇, 전장 등 미래 사업으로 점찍은 신성장동력과 관련한 안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시스템반도체 1위 장기 비전에 맞춰 이와 관련한 추이를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삼성전자 주가에 미칠 영향 역시 주목됩니다. 다수 증권사들은 M&A 관련 소식이 불확실성 해소와 모멘텀 확보 측면에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추진 규모나 세부 내용에 따라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시장의 기대를 충족할 빅딜 성사 여부 등 확인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증권사 전기전자담당 연구원]

“삼성전자는 기존의 상장돼있는 회사를 산 케이스가 거의 없고 특히 반도체로 한정을 시킨다고 보면 반도체 설비를 맡는 회사를 산 적은 한 번도 없거든요. 경쟁력을 위해서 어떤 회사를 인수하는 게 좋지 않냐고 생각했을 때 실제로 어떻게 될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삼성전자의 주가 부침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M&A 소식이 반전의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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