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30 (월)

이슈 로봇이 온다

휴림로봇, 디아크 지분 전량 보호예수…'책임경영 강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사외이사 중심 이사회로 경영 안정화 및 기존 사업 연속성 유지

이전 최대주주 지분 정리로 리스크 해소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휴림로봇이 디아크를 인수하고 보유 지분에 대해 자발적 보호예수를 약속했다. 지배구조 안정화와 함께 책임경영을 통해 디아크를 본격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휴림로봇은 디아크 유상증자에 100억원을 출자해 신주 5000만주를 취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휴림로봇은 지난 19일 제이디알에셋이 보유 중인 디아크 주식 394만9444주를 63억1900만원에 인수했다. 휴림로봇은 디아크 지분 40.59%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휴림로봇은 디아크 지분 전부를 보호예수 하기로 했다.

휴림로봇 관계자는 "기존 최대주주 보유주식을 전량 매각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휴림로봇은 지분취득 후 일련의 지배구조 리스크 감소 조치를 통해 디아크 경영 정상화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디아크 이전 최대주주인 위드윈투자조합 38호는 지난 30일 디아크 주식 590만943주(지분율 7.13%)를 ‘메이윈드’, ‘엘플러스1호조합 외 1인’에 매각했다. 매각대금은 주당 1000원으로 총 59억원이며, 잔금 납입일은 오는 12월15일이다. 디아크 지배구조 리스크를 해소했다고 휴림로봇은 설명했다.

휴림로봇은 기존 디아크 대표를 비롯해 관련 임직원을 모두 교체하고 사외이사 중심으로 이사회를 구성했다. 디아크 신임 대표로 선임한 설정호 대표는 현대자산운용에서 경영기획본부장과 CR본부장을 역임했다. 설 대표는 디아크 경영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마련할 적임자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