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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드라마 PD에게 폭행 당했습니다”…‘방송사 갑질’ 폭로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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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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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촬영팀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등장했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드라마 촬영팀한테 폭행당했습니다.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인 A씨는 한 드라마 촬영팀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사건의 발단은 우리 집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있어서, 어머니가 들어오시면서 차를 빼달라 클락션을 약하게 울리셨다고 한다. 그랬더니 그 PD인지 누군지 주차해놨던 사람이 ‘아줌마가 뭔데 클락션을 울리냐’로 시작해서 싸움이 벌어진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집에 있던 저는 큰 소리가 나서 집 밖을 나가보니 그 사람이 저희 어머니께 욕설하고 있었다. 그걸 보고 눈이 뒤집혀 저도 그 사람한테 욕을 했다”며 “그러고 저희 어머니를 XXX 하길래, 제가 막다가 제 팔을 주먹으로 가격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저는 27살 여자이고, 그 PD라는 사람은 아저씨다. 경찰서에 신고접수는 한 상태”라며 “무고한 일반 시민을 상대로 방송사에서 갑질을 한다. 언론사에 퍼뜨리고 싶다”고 했다.

A씨에 의하면 해당 사건은 이미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그는 “내 부모한테 무조건 사과하게 만들 거다. 폭행당했다고 하니, 나한테 사과 한마디 없이 비아냥대던 촬영팀 및 PD 관계자들 다 기억한다. 우리 동네에서 촬영 한 두 번 온줄 아냐. 웬만하면 우리 동네는 워낙 조용하기도 하지만 촬영팀에 다 늘 맞춰주고 있었다”며 “이 집에서만 27년 살았지만 이런 일은 난생처음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 나의 지인들이 많이 보고 있다. 자극적인 것 담기 싫어 글 내용 일부 X로 수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상처를 입은 듯 응급처치를 한 팔과 경찰서 제출용 진단서가 담겨있다. 폭로 글에는 구체적인 드라마 제목이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댓글을 통해 오는 6월 25일 첫 방송 되는 TV조선 새 미니시리즈 ‘마녀는 살아있다’라고 지적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촬영이라고 피해주지 말았으면”, “양쪽 이야기 다 들어봐야”, “고소하세요” 등 반응을 보였다.

윤설화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윤설화 온라인 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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