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홈런이 아쉽다…피렐라에 일격 김윤식, 5회 못 채우고 강판 [MK잠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달래고 싶었던 LG 트윈스 김윤식이 이번에도 5회를 넘기지 못했다. 피렐라에게 허용한 투런포가 결국 김윤식을 강판시켰다.

김윤식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주말 시리즈 6차전에 선발 투수로 출전해 4.1이닝 5피안타(1홈런)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김윤식은 최근 선발 등판 경기였던 2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1이닝 동안 4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경기 전 LG 류지현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날씨, 여러 영향으로 회복이 늦었다고 본다. 지금은 그런 문제 없이 정상적인 컨디션을 찾았다"라며 김윤식의 호투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매일경제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선발 김윤식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대대로 1회는 깔끔하게 시작했다. 선두 타자 김지찬를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고 피렐라와 오재일 역시 각각 유격수 땅볼,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연결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회에만 26개의 공을 던졌을 정도로 1회와는 정반대 모습을 보여줬다. 선두 타자 구자욱에게 안타를 내줬다. 이후 이원석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리는 듯했다. 그러나 김태군 아웃 처리 후 김상수에게 볼넷, 김헌곤에게는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오선진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3회 역시 피렐라와 구자욱에게 안타를 내주며 2사 1, 2루의 실점 위기 순간을 맞았으나 이원석을 9구 승부 끝에 3루수 땅볼로유도하며 또 한 번 어려움을 이겨냈다.

4회 삼자범퇴 승부를 가져가며 승리 요건인 5이닝까지 단 1이닝만을 남겨 놨다. 하지만 김윤식은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 타자 오선진에게 8구 승부 끝에 좌측 방면 2루타를 허용했다. 김지찬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다음 타자 피렐라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내줬다.

결국 류지현 감독은 김윤식을 내렸다. 김윤식의 이날 기록은 4.1이닝 5피안타 2사사구 2실점. 투구 수는 93개였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5.26에서 5.10으로 약간 낮아졌다. 최고 구속은 147Km, 이날 투구수는 93개였다. 구종별로 보면 직구 38개, 체인지업 21개, 투심과 싱커 그리고 체인지업 각 12개, 커브 10개를 던졌다.

김윤식을 대신해 올라온 중간 투수 김진성이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재일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했으나, 구자욱의 안타성 타구를 우익수 홍창기가 몸을 날려 잡아냈다. 홍창기는 포구 이후 재빠르게 공을 1루로 던졌고, 2루로 진루했던 오재일을 태그아웃 되면서 순식간에 이닝이 마무리 됐다.

6회 말이 진행 중인 가운데 LG가 4-2로 앞서고 있다.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