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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강백호 복귀 임박?…이강철 감독 결재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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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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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프로야구 한화-KT전이 열린 수원 KT위즈파크. KT 선수단이 훈련을 시작하기 전 내야수 강백호(23)가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강백호가 배트를 들고 케이지 안에 들어섰고, 김강 타격코치와 트레이닝 파트가 총출동했다. 최만호 코치의 배팅볼을 가볍게 톡톡 받아치면서 시작한 타격 훈련은 체중을 어느 정도 싣는 훈련까지 이어졌다. 내야에 머물던 타구도 담장 너머에 떨어졌다. 15분 뒤 강백호는 트레이닝 파트와 잠시 이야기를 나눈 뒤 라커룸으로 사라졌다.

강백호는 올 시즌 개막 전 발가락 피로골절로 이탈했다. 타격할 때마다 온 힘을 싣는 타격폼을 유지한 만큼 발가락에 하중이 쏠렸고, 결국 탈이 났다. 예상 복귀 시기는 6월 중순, 최악의 경우는 전반기 아웃이었는데 다행스럽게도 피했다. 회복세가 빨라 보강운동도 미리 시작했고, 지난 28일 처음으로 티배팅에 나섰다. 이날 배팅케이지까지 들어서면서 사실상 복귀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강철 감독도 강백호의 회복세가 반갑다. 팀 사정 때문이다. KT는 선발 로테이션이 압도적인 성적으로 버텨도 타선이 점수를 내지 못해 날린 경기가 많다. 승패마진을 더 잃는다면 후반기 총력전이 사실상 무의미해질 수도 있다. 강백호의 복귀는 지지부진한 득점에 혈을 뚫을 수 있고, 1루수 박병호의 체력도 안배할 수 있다. 선발출전 혹은 지명타자로 나서는 일이 부담이더라도 대타 카드로 활용하면 적어도 아쉬움은 덜하다.

다만 이 감독은 신중하다. 트레이닝 파트와 코칭스태프의 보고가 괜찮아도 “백호는 6월 둘째 주 복귀를 예상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재발 위험성 때문이다. 체중을 싣는 특유의 타격폼 때문인데 재발할 경우 장기이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유지라는 의미다.

강백호가 준비를 마쳤다고 해도 이 감독의 오케이 사인은 아직이다. 이 감독은 “농구와 축구 선수들이 발가락 피로골절 때문에 은퇴하는 경우가 정말 많다더라, 괜히 와서 불안감을 가지는 것보다 완전하게 회복하고 나서 돌아오는 게 베스트”라며 “나만 오케이를 하면 복귀라는데 아직은 나도 결심이 어렵다. 일단 내일 상태를 보고 괜찮으면 2군에서 경기를 조금 뛰게 할 생각”이라고 했다.

사진=KT위즈 제공

수원=전영민 기자 ym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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