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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가평군수 선거, 민주 송기욱 vs 국힘 서태원 vs 무소속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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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 가평 위기 돌파하려는 공약 제시…2명, 전과 2건씩

노컷뉴스

경기 가평군수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송기욱, 국민의힘 서태원, 무소속 박범서·강태만·장세민 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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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평군수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송기욱, 국민의힘 서태원, 무소속 박범서·강태만·장세민 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6·1지방선거 경기 가평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송기욱(59), 국민의힘 서태원(57), 무소속 박범서(60)·강태만(62)·장세민(61) 후보 등 5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역대 가평군수 선거는 무소속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 2007년과 2013년 재보선을 포함해 총 9차례 치러진 가평군수 선거에서 7번이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김성기 현 가평군수는 6회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나서 재선에 성공한 뒤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김 군수는 7회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해 3선에 성공하면서 선거 지형이 바뀌었다.

지난 3월 대통령 선거 결과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가평에서 56.76%로 과반을 넘게 득표했다.

이번 가평군수 선거는 김성기 현 군수가 3선 연임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되면서 14명이 출사표를 던지기도 했다. 양당 공천 확정 이후 선거 구도는 9명에 달하는 경선 탈락 후보들의 향배에 달렸다는 관측도 나왔다.

국민의힘은 8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2차례 경선을 통해 서태원 경기도당 부위원장을 가평군수 후보로 낙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재심 끝에 군수 송기욱 가평군의회 의원을 후보로 확정했다. 하지만 민주당 경기도당이 가평군수 후보를 김경호 예비후보에서 송기욱 예비후보로 바꾸면서 공천심사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무소속 후보는 박범서·강태만·장세민 등 3명이 출마했다.

후보들, 가평 위기 돌파하려는 공약 제시…2명, 전과 2건씩


후보들은 저출산, 고령화, 인구 유출 등으로 인해 가평이 처한 본질적인 위기를 돌파하려는 공약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가평군은 인구소멸위험지수가 지난해 10월 기준 0.30으로 전국 최하 수준이다. 인구는 지난달 기준 6만 2168명이다.

민주당 송기욱 의원은 공약으로 국공립 종합병원·산후조리원 건립,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노선 연장, 세계한류문화센터 건립 등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서태원 후보는 수도권정비계획법 자연보전권역 규제 완화, 청정·지식 산업단지 조성, 가평군의료원 건립 등을 공약했다.

가평경제문화발전연합 이사장인 무소속 박범서 후보는 제2 경춘국도 노선변경, 제2외곽순환도로 연계 도로 개설, 여성창업 취업지원 전담팀 운영 등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 송기욱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했으나 무산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가평군 공무원 출신인 무소속 강태만 후보는 응급의료 진료센터 운영 추진, 마을 공동체와 사회적 기업 육성, 군 전 지역 광역 상수도 연결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개인용달을 하는 무소속 장세민 후보의 공약은 가평~북면 4차선 확장, 오·폐수 물량 확보, 쓰레기 소각장 신설, 노인 일자리 창출 등이다.

전과는 2명이 가지고 있었다. 민주당 송기욱 후보는 지난 2004년 4월26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200만원, 2007년 11월 23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등 처분 결과 2건을 선관위에 신고했다.

무소속 강태만 후보는 지난 2020년 6월 18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벌금 200만원, 지난해 10월 14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벌금 100만원 등 전과 2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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