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aT, 美 일리노이주 곡물 작황 및 안정적 조달체계 점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은 미국 현지시간 27일 일리노이주 소재 Non-GM 대두와 옥수수 재배농장을 찾아 파종 진행 상황과 현장을 점검하며, 러-우크라 전쟁 등으로 불안정한 곡물 수급시장에서 식량안보 확보를 위한 현장 경영에 나섰다.

이어, 김사장은 곡물 유통 회사이자 Non-GM 대두를 취급하는 CGB Enterprises, Inc.(Consolidated Grain and Barge Co., 대표 Kevin Adams)의 리버엘레베이터를 방문하여 일리노이강에서 미시시피강으로의 곡물 수상 운송과 수출 과정을 점검하고 업계 관계자와 안정적 곡물 수급 방안을 논의했다.

세계일보

미국 일리노이주 곡물 재배농장 방문 현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우측 3번째) aT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김사장은 “지난해 우리나라는 Non-GM 대두 전체 수입량 중 80% 이상을 미국에서 도입했다”며,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한국으로 공급하는 Non-GM 대두의 품질과 잔류물질 검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식량안보를 위해서는 미국 곡물 인프라와 생산지 현황 파악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국제 곡물시장 정보조사와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식량자급률 제고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세계일보

미국 일리노이주 CGB 리버엘리베이터 방문 현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좌측 3번째), CGB Comercial Manager Pat Ries(좌측 4번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부와 공사는 러-우크라 사태 장기화, 일부 국가의 식량 수출제한 등으로 식량 위기가 가속화됨에 따라 수입에 의존해 오던 주요 식량작물인 밀·콩의 자급률 제고를 위한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산 밀·콩의 생산 기반 강화와 곡물 전용 비축시설 확보로 공공비축을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2027년까지 밀과 콩의 자급률을 각각 7%, 37.9%까지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미국은 세계 대두 생산 및 수출 2위 국가로, 일리노이주는 1천830만 톤의 대두를 생산해 미국 내 생산량 1위를 기록했다.

지차수 선임기자 chasoo@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