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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이재명 겨냥 “저희 동네서 주민 한분 도망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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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겨냥, “저희 동네에서 주민 한분이 도망쳐서 이쪽으로 왔다고 하길래 찾으러 왔다”고 했다.

안 후보는 28일 인천 계양구 병방동 계양산전통시장에서 열린 윤형선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 후보 지원유세 자리에서 자신을 “저는 제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었고, 지금은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있다”고 소개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는 계양을에서 윤 후보와 맞붙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겨냥한 발언이다. 이 후보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자택에 거주하고 있었으나,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기 위해 지난 9일 주소지를 이전했다.

조선일보

안철수 국민의힘 성남 분당갑 후보와 아내 김미경 교수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7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1동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치고 기표소를 나오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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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후보는 “국회의원이 되려면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고민해보니 세 가지가 떠오른다”며 “첫 번째 정치를 알아야 하고, 두 번째 한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세 번째 많은 사람들을 아우르는 리더십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윤 후보가 이 세 가지를 갖추고 있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 후보가 분당갑이 아닌 계양을에 출마한 것을 두고 “출마 명분이 없다”며 비판을 이어오고 있다.

안 후보는 지난 18일 “정치인에게 있어 연고는 정말로 중요하다. 이 위원장은 어떻게 보면 저보다 (분당갑 지역에) 연고가 있는 분 아닌가. 성남시장을 오래 했고, 경기도지사를 지내기도 해서 대장동 의혹을 설명할 책임도 갖고 계신 분”이라며 이 후보가 연고 없는 계양에 출마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도 28일 인천 계양구를 찾아 사전투표를 한 뒤 “이번 선거에서 명분 없는 이재명의 출마가 어떤 판단을 받을지가 전국적인 관심”이라고 했다.

관련해 이 후보는 지난 9일 “정치인은 자신의 이해관계, 타산이 아니라 국민을 중심으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정치인은 국민 앞에 무한책임이 있기 때문에, 당과 후보들이 원하는, 필요로 하는 일을 자기 이해관계를 떠나서 감당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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