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SPO]고레에다 히로카즈 '브로커', 칸 영화제 애큐메니컬상 수상 영예

[스포티비뉴스=칸(프랑스), 강효진 기자]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가 칸 영화제에서 애큐메니컬상(Prize of the Ecumenical Jury)을 수상했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인 영화 '브로커'가 28일 애큐메니컬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오후 살롱 드 엠버서더 팔레에서 진행된 시상식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참석했다.

애큐메니컬상은 인간 존재를 깊이 있게 성찰한 예술적 성취가 돋보이는 영화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영화제 공식 수상부문이 아닌 만큼 폐막식에서 별도로 호명되진 않는다.

애큐메니컬상 수상으로 분위기를 탄 '브로커'가 공식 시상식에서도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아이유), 이주영이 출연했다. 고레에다 감독의 첫 한국영화 연출작이기도 하다. 지난 26일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첫 공개돼 약 12분의 긴 기립박수를 받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