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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2위 싸움…키움 이정후·LG 박해민·KIA 나성범 홈런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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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연장 10회초 이정후 3점포로 역전승…롯데는 5연패

LG 박해민, 친정 삼성 상대로 시즌 첫 홈런…류지현 감독 100승

KIA는 선두 SSG 제압…NC 구창모, 679일 만에 선발승

한화, kt와 난타전 속 9-8 승리…장시환 10세이브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수원=연합뉴스) 하남직 임순현 기자 =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가 나란히 승리하며 치열한 2위 싸움을 이어갔다.

2위 키움과 3위 LG의 격차는 1게임이다. 4위 KIA도 키움을 1.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키움은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연장 혈전 끝에 롯데 자이언츠를 6-3으로 꺾고 5연승 신바람을 냈다.

연장 혈전 끝에 거둔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1회에 3점을 내줬지만, 추격에 성공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키움은 연장 10회초에 터진 이정후의 결승 3점포로 역전극을 완성했다.

롯데는 3-3으로 맞선 9회말 무사 만루에서 대타 안중열이 유격수∼포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물러나고, 이어진 2사 2, 3루에서도 이학주가 삼진으로 돌아서 끝내기 기회를 날렸다.

위기를 넘긴 키움은 10회초 1사 후 김준완의 중전 안타와 김휘집의 볼넷으로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정후는 롯데 오른손 마무리 최준용과 9구까지 가는 치열한 다툼 끝에 시속 147㎞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쳤다.

롯데가 5연패 수렁에 빠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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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박해민
[연합뉴스 자료사진]



LG는 잠실 홈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9-4로 완파했다.

2021년부터 LG 지휘봉을 잡은 류지현 감독은 개인 통산 100승(14무 79패)을 채웠다. KBO리그 역대 49번째 100승 감독이다.

지난해까지 삼성에서 뛰다가 올 시즌을 앞두고 LG와 4년 60억원에 계약한 박해민이 5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 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LG가 0-1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하자 박해민이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김현수의 중견수 뜬공 때 발 빠른 홍창기와 박해민은 3루와 2루까지 내달렸다.

홍창기는 채은성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았고, 박해민은 오지환의 우전 안타로 득점했다.

LG는 1회말 2점을 뽑아 2-1로 역전했다.

2회에는 송찬의의 좌전 안타에 이은 이재원의 우중월 3루타로 1점을 추가하더니 김민성의 좌익수 쪽 2루타로 더 달아났다.

홍창기의 2루수 옆 내야 안타로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는 박해민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3점포를 작렬했다. 박해민의 2022년 첫 홈런이었다.

LG는 2회에만 5점을 추가해 7-1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6회에도 박해민은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익수 쪽 3루타를 쳤고, 김현수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삼성은 5연패 늪에 빠졌다.

3이닝 9피안타 8실점으로 무너진 삼성 선발 백정현은 승리 없이 5패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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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 쐐기 홈런
(서울=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나성범(가운데)이 28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5회 3점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5월 승률 1위' KIA는 광주 홈에서 '2022시즌 선두' SSG 랜더스마저 9-3으로 잡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앞선 SSG와의 4경기에서 모두 패했던 KIA는 5번째 맞대결에서 첫 승리를 챙겼다.

KIA의 5월 승률은 0.708(17승 7패)까지 올랐다. 반면 SSG는 5연승 행진을 멈췄다.

이날 SSG는 1회초 2사 2루에서 나온 한유섬의 중월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KIA는 1회말 2사 1, 2루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중앙 펜스 상단을 때리는 2타점 3루타를 쳐 2-1 역전에 성공했다.

추가점은 시원한 홈런포로 뽑았다.

최형우는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SSG 선발 이반 노바의 커브를 걷어 올려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지난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4경기 만에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한 최형우는 이틀 만에 다시 손맛을 봤다.

KIA가 6년 150억원에 영입한 좌타 거포 나성범은 4-1로 앞선 5회말 무사 1, 2루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좌중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이날 나성범은 5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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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구창모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최하위(10위)로 처진 NC 다이노스도 창원에서 두산 베어스를 5-0으로 격파하며 탈꼴찌 희망을 키웠다.

구창모의 1군 복귀전에서 거둔 승리여서, 의미가 더 컸다.

이날 구창모는 5⅓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으로 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구창모가 정규시즌에서 선발승을 거둔 건, 2020년 7월 18일 kt wiz전(7이닝 2피안타 무실점) 이후 679일 만이다.

정규시즌 선발 등판은 2020년 10월 3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575일 만이었다.

길고 외로운 재활을 마친 구창모는 공 80개로 5⅓이닝을 던지며 오랜 시간 자신을 기다려 준 구단과 팬에게 보답했다.

NC 타선도 닉 마티니의 투런포 등으로 5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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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마무리 장시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9위 한화 이글스도 최하위로 내려갈 생각이 없다.

한화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wiz와 난타전 끝에 9-8로 승리하며 NC와의 격차를 2게임으로 유지했다.

26안타(한화 10개·kt 16개)를 주고받은 난타전의 승패는 '효율'에서 갈렸다.

한화의 잔루는 단 2개, kt의 잔루는 12개였다.

한화는 1회 볼넷 2개와 안타 4개를 묶어 4득점 했다.

4-6으로 역전당한 5회에는 마이크 터크먼, 이진영, 정은원, 노시환의 연속 안타와 하주석의 볼넷으로 5타자 연속 출루에 성공하고 김인환의 희생 플라이와 노수광의 좌전 안타로 득점하며 총 5점을 뽑았다.

kt의 막판 추격은 마무리 장시환이 막아냈다.

장시환은 9-8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8회말 2사 1, 2루에 등판해 박경수를 좌익수 뜬공 처리해 불을 껐다. 9회말에도 1사 2루에 몰렸지만, 장시환은 조용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고 배정대를 삼진 처리해 팀 승리를 지켰다.

장시환은 1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1볼넷 역투로 시즌 10세이브째를 거두며 kt 소속이던 2015년(12세이브) 이후 7년 만에 두 자릿수 세이브를 찍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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