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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SSG전 연패 끊어 편안" 김종국 감독, 천적 첫 승이 간절했다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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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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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SSG전 연패 끊는데 의미 있다".

KIA 타이거즈가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9-3으로 낙승을 거두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첫 SSG전 승리를 거두었다. 전날까지 4연패를 당했었다. SSG는 5연승에서 마감했다.

승리의 주역은 선발 이의리였다. 6회까지 5안타(1홈런)를 맞고 4사사구 4개를 내주었지만 5탈삼진을 곁들여 3실점으로 막았다. 5회까지 1실점 투구였으나 6회초 선두타자 사구와 노바에게 투런포를 맞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러나 타선의 화끈한 지원을 받았다. 1회말 0-1에서 소크라테스는 중월 2루타를 날려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4회는 최형우가 우중월 홈런으로 흐름을 가져왔고 5회는 나성범의 3점홈런 포함 4득점, 승기를 쥐었다. 8회는 박동원이 솔로포를 가동했다.

전날 찬스에서 득점타가 나오지 않았지만 하룻만에 응집력을 되찾는 모습었다. 2시간 42분 만에 깔끔하게 한 경기를 끝냈다.

김종국 감독은 SSG전 연패 탈출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4월8~10일 인천 3연전을 모두 내주었고, 전날도 속절없이 패했다. 만일 이날 경기마저 내주었다면 2연속 스윕패로 이어질 상황이었다. 그러나 투타에서 탄탄한 모습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SSG와의 상대 전적이 좋지 못했는데 연패를 끊은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내일은 좀 더 편한 상태에서 선수들이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선발 투수였던 이의리가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해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주었고, 이후에 올라온 투수들도 각자 역할을 잘 해 주었다. 오늘 타선은 골고루 모든 선수들이 잘 해줬다. 테이블 세터 류지혁과 박찬호가 찬스를 잘 만들어줬고, 소크라테스, 나성범, 최형우가 장타를 만들어내며 필요할 때 타점을 올려줬다"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오늘도 많은 팬분들이 야구장을 찾아주셨는데 승리로 보답드려서 기쁘고, 내일도 좋은 경기로 한 주를 마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광주구장에는 1만2245명의 관중이 찾아왔다. 전날에 이어 이틀연속 1만 명을 넘겼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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