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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경남고-청담고 황금사자기 결승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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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파이낸셜뉴스

경남고가 황금사자기 야구대회 결승에 올라 7번째 대회 우승을 노리게 됐다. 사진은 제9회 전국명문고야구열전 경남고와 덕수고의 결승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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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황금사자기 우승을 노리는 경남고냐. 창단 첫 결승 진출을 이룬 평택 청담고냐. 제 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 대회 패권의 향방이 경남고와 청담고로 좁아졌다.

경남고는 28일 목동야구장서 벌어진 이 대회 준결승서 선린인터넷고를 8-4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에 앞서 마산고에 5-4 역전승을 거둔 청담고와 결승서 맞붙게 됐다.

양 팀의 결승전은 하루를 쉰 30일 오후 6시 30분 목동야구장서 펼쳐진다. 1949년 창단한 경남고는 청룡기 9회 우승을 비롯해 황금사자기 6회, 전국 명문고야구열전 2회 우승에 빛나는 야구 명가.

2016년 창단해 신생팀이나 다름없는 청담고는 이번 대회서 처음으로 전국대회 결승전 무대를 밟게 됐다.

경남고는 선발 권진혁과 나윤호가 효과적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권진혁 4이닝 3실점, 나윤호 4이닝 무실점. 두 투수의 매끄러운 계투에 이어 6번 조세익 3안타 2타점, 3번 김정민 2안타 2득점 등 타선도 활발하게 터져 주었다.

먼저 점수를 낸 쪽은 선린인터넷고. 1회 1사 3루서 이철민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선취했다. 경남고는 3회 똑같은 1사 1,3루서 3번 김정민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범석과 조세익이 적시타를 때려 3-1로 앞서 갔다.

선린인터넷고는 1-4로 뒤진 5회 1사 만루서 유찬종의 안타로 3-4로 바짝 추격했다. 경남고는 7회 다시 조세익의 적시타로 5-3으로 점수 차를 벌였다. 경남고는 9회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쇄기를 박았다.

청담고는 1회 최원준의 희생플라이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3회 저력의 마산고에 3점을 내줘 1-3으로 리드 당했다. 청담고는 4회 1점을 추격한 후 6회 김수로의 2타점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청담고는 4회와 6회 각각 한 점씩을 보태 5-3으로 달아났다.

청담고 3번째 투수 송병선은 3⅔을 자책점 없이 잘 던져 팀 승리를 끝까지 지켜냈다. 마산고는 8회 1점을 추격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나 신생 팀의 패기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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