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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극장골 넣은 정승현에게 대만족…김태완 "늘 긍정적인 에너지 심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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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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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그 (골 장면은) 칭찬해주고 싶네요."

모든 공격 지표에서 열세였지만, 원정 무승부 제조에 성공한 김태완 김천 상무 감독은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천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 FC서울전에서 종료 직전 터진 정승현의 극장골로 2-2로 비겼다. 5경기 무승(2무3패)은 이어졌지만, 3연패를 끊은 것은 의미가 있었다.

김 감독도 "힘든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따려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이 고맙다"라며 원정 무승부의 가치가 상당함을 전했다.

전반에 선제골을 허용하면 역전 사례가 없었다는 김 감독은 "최근에 득점은 못 하고 경기력만 좋은 경우가 있었다. 역전도 없었다. 전반에 실점하면 패배로 직결이었는데 A매치 휴식기 전 서울 원정이라 힘을 냈는데 경기장에 그대로 나왔다"라며 다행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 4월 6일 성남FC전 이후 오랜만에 필드골을 넣은 조규성에 대해서는 "늘 득점 가능한 선수이다. 다만, 조규성에게 몰린 수비를 다른 선수들이 풀어줘야 한다. 역습 상황에서 김한길이 패스를 잘 넣어줬다. 서울이 대형을 올렸고 뒷공간을 파고 싶었는데 여의치 않았다. 그래도 그 장면은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극장골을 터뜨린 정승현에 대해서는 9월 전역이라며 "이번 달을 마지막으로 주장 완장을 넘긴다. 늘 긍정적인 에너지를 심어준다.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사이에 가교 역할도 잘한다"라며 "(A대표팀에 가서도) 잘해주리라 본다. (정)승현이만한 선수가 없다"라며 칭찬을 늘어놓았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선수들의 역할 변화를 꾀하는 김 감독이다. 그는 "고승범, 이영재, 권창훈 등은 미드필드에서 볼을 배급하는 것이 더 낫다. 다른 측면 공격수들이 있다"라며 선수들의 재능을 살리기 위해 애쓰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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