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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현장 REVIEW]눈앞까지 왔던 승리 날린 서울, 김천과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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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FC서울이 팬들이 원하는 승점 3점을 놓쳤다.

서울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 김천 상무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18점에 도달한 서울은 일단 6위로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천(17점)은 5경기 무승(2무3패) 탈출에 실패했지만, 9위를 벗어날 힘은 비축했다.

선제골에 따라 경기 운영이 달라진다는 것을 양팀 모두 알고 있었다. 서울이 4분 만에 김진야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김천도 18분 역습에서 조규성이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오른발 슈팅, 수비에 맞고 나가며 코너킥을 만들었다.

기다리던 골은 서울이 넣었다. 22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밖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팔로세비치가 왼발로 낮게 감아 시도한 킥이 골키퍼 앞에서 한번 튕긴 뒤 그대로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뛰어 들어오는 선수들과 골키퍼 사이를 절묘하게 가른 볼 궤적이었다.

김천도 동점골을 넣으려 애를 썼지만, 쉽지 않았다. 36분 권창훈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왼발로 슈팅했지만, 양한빈의 선방에 막혔다. 서울도 추가골을 노렸고 39분 기성용과 팔로세비치를 지나 페널티지역 왼쪽에 있던 조영욱에게 닿았다. 조영욱은 오른발 땅볼 슈팅을 했지만, 구성윤의 손에 걸리며 추가골 사냥에 실패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팀은 나란히 선수를 교체했다. 서울은 임민혁을 빼고 황인범을 넣었고 김천도 송주훈 대신 유인수를 투입했다. 모루 허리를 강화하는 선택이었다.

효과는 김천이 봤다. 8분 중앙선을 넘어오던 서울 출신 김한길이 전진 패스했고 조규성이 두 명의 수비 사이로 침투해 볼을 잡은 뒤 뛰어나오던 양한빈 골키퍼 머리 위로 로빙슛, 동점골에 성공했다. 지난 4월 6일 성남FC전 6호골 이후 페널티킥으로만 내리 3골, 필드골이 없었던 조규성의 목마름이 해갈되는 순간이었다.

서울도 파상공세에 나섰다. 13분 기성용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구성윤 골키퍼를 놀라게 했다. 김천은 17분 권창훈을 빼고 김지현을 넣어 전방에 힘을 줬다. 서울도 19분 박동진을 빼고 나상호를 넣어 대응했다.

31분 아크 왼쪽 옆에서 서울이 프리킥 기회를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나상호는 골대 오른쪽 밖으로 보냈다. 승리의 골이 필요했던 서울은 36분 팔로세비치, 강성진을 빼고 고광민, 권성윤을 투입해 활동량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전략은 통했다. 38분 나상호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이상민이 헤더로 골을 터뜨렸다. 유니폼 상의 후원사 로고가 벗겨져 있어 노출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지만, 동료들이 뛰어와 세리머니를 하며 이를 지웠다.

이후 서울은 45분 이태석을 넣으며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김천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추가시간 이영재의 왼쪽 코너킥을 정승현이 머리로 받아 동점골에 성공했다. 정동식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으로 상황을 확인했고 골을 인정했다. 이후 더는 반전없이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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