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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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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G 1골 2도움' 이강인, 현지 혹평 받아..."기대만큼 보여주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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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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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강인이 또 한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스페인 마요르카 지역지인 '마요르카 데일리 불르틴'은 27일(한국시간) "쿠보 타케후사는 마요르카를 떠날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그의 매각은 경제적인 이유다. 레알 마드리드는 쿠보의 연봉으로 200만 유로(약 26억 원)를 요구하고 있는데, 이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선수에게 적합한 액수가 아니다. 같은 상황이 이강인에게도 벌어질 수 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가 생존 경쟁을 펼칠 때 기대한 만큼 보여주지 못했다"고 혹평했다.

한국 축구의 기대주인 이강인은 지난 여름 사진을 키워준 발렌시아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자신을 중용해주지 않는 발렌시아의 재계약을 거절하고 마요르카행을 택했다. 1군 출장 기회가 누구보다도 간절했던 이강인은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 체제에서 꾸준히 출장하면서 자신의 입지를 넓혀갔다.

가르시아 감독이 경질된 후에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선임됐지만 그래도 이강인은 교체로 꾸준히 출전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만 30경기 출장했다. 1군 무대 데뷔 후 가장 많은 출장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1골 2도움에 그쳤다. 마요르카가 리그 마지막까지 잔류 싸움을 펼쳤고, 시즌 내내 빈공이었다는 걸 감안해도 아쉬운 활약임에는 틀림없다.

이강인과 함께 마요르카에서 뛴 쿠보도 마찬가지였다. 쿠보는 이번 시즌 리그 28경기에서 1골 1도움이 전부다. 이강인과 쿠보가 마요르카 선수단 몸값 최상단에 위치한 선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두 선수의 부진은 매우 아쉬웠다.

마요르카는 다음 시즌을 압두고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 중이라 이강인과 쿠보의 입지는 그렇게 안전하지 않았다. 최근 이강인은 이적설이 제기된 적도 있다. 스페인 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24일(한국시간) "이강인은 마요르카를 떠날 예정이며, 매우 좋은 제안들을 받고 있다. 브라가, PSV 아인트호벤, 삼프도리아 등이 그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가 나온 뒤 추가적으로 이적설이 나오지는 않았다. 현재 이강인은 황선홍 대한민국 U-23 감독의 부름을 받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본선에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직후에 구체적인 거취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와 2024-25시즌까지 계약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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