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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한지민, 다운증후군 정은혜와 감정 폭발 열연... 제작진도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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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서 자매로 열연 중인 한지민·정은혜
시청자들 눈물과 감동으로 물들일 15회
한국일보

정은혜와 한지민이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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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한지민이 몰랐던 언니 정은혜의 마음이 공개된다.

28일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15회는 지난주 화제를 모았던 주인공들 '영옥과 정준, 그리고 영희2' 에피소드로 꾸며진다. 이영옥(한지민)은 그동안 감췄던 다운증후군 쌍둥이 언니 이영희(정은혜)를 박정준(김우빈)에게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극 중 영옥에게 장애를 가진 언니는 하나뿐인 가족이자 평생 부양해야 하는 존재였다. 언니를 사랑하지만 자신을 힘들게 하는 언니의 존재가 버거웠던 영옥은 지방을 떠돌다 멀리 제주까지 오게 된 것이었다.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에 상처 입지 않으려 마음의 문을 닫은 이영옥의 사연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그러나 먼저 벽을 치는 영옥의 걱정과는 달리 영희는 푸릉마을 사람들과도 금방 친해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영희는 제주까지 혼자 찾아올 정도로 성장했고, 그림 도구와 뜨개질 등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챙길 정도로 취향도 확고한 모습을 보였다. 이영옥은 잘 모르는 이영희의 작은 변화였다.

15회 예고 영상에서 이영희는 동생 이영옥에게 "너 나 버렸지?"라고 소리치는 모습으로 아픈 과거를 소환했다. 박정준의 품에서 "영희는 다 알아. 다 기억한다고"라며 울먹이는 영옥의 모습은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그동안 떨어져 지냈던 자매에게 마음을 나눌 시간이 없었다. 이영옥이 언니를 멀리할 동안 이영희는 어떤 생각을 하며 산 것일지, 또 이영옥은 몰랐던 이영희의 마음이 어떻게 드러나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우리들의 블루스' 제작진은 "한지민, 정은혜 배우가 15회 감정 열연을 펼치며 두 자매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현장에서도 깜짝 놀랄 정도로 두 배우가 감정을 절제하고 또 폭발시키는 연기를 보여줬다"며 "시청자들에게 눈물과 감동을 선사할 '영옥과 정준, 그리고 영희2' 에피소드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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