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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스포터 PICK] '골 가뭄' 전북, '3G 무승' 제주 상대로 화력 회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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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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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피드'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피드의 승부예측 서비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골 가뭄을 겪고 있는 전북이 3경기째 승리가 없는 제주를 만난다.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는 28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5라운드를 치른다. 홈팀 전북 현대는 승점 25점(7승 4무 3패, +6)으로 2위에, 원정팀 제주 유나이티드는 승점 23점(6승 5무 3패, +4)으로 3위에 올라 있다.

홈팀 전북은 최근 경기 결과와 순위만 보면 상승세다. 시즌 초 최악의 흐름을 극복하고 7라운드 강원전부터 지금까지 쭉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성적도 좋았다. 6경기 3승 3무로 조 2위에 올라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팀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문제는 득점이다. 현재 전북의 득점 순위는 리그 8위다. 전북보다 골이 적은 팀은 중위, 하위권에 위치한 서울, 강원, 수원, 성남뿐이고, 선두 울산과의 격차는 8골에 달한다. 조별리그 6경기를 무패로 마친 ACL에서도 득점은 적었다. 지금까지 리그 2경기, ACL 1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공식전에서 무득점 혹은 1골에 그쳤다.

주중에 열린 FA컵 16강에서는 K3리그 팀 울산시민축구단을 상대로 1-0 진땀승을 거뒀다. 팬들의 비판도 여전하다. 상대 자책골로 간신히 승리했던 지난 14라운드에는 한 팬이 '집 나간 화공을 찾습니다'라는 걸개를 걸었다. FA컵 16강전에도 중계 카메라에 팀에 대한 불만의 내용을 담은 걸개들이 잡혔다.

전북은 우승을 노리는 팀이다. 훌륭한 수비력으로 꾸준히 무패를 이어가며 2위까지 올랐으나, 우승을 위해서는 더 나은 공격력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 전북은 71골의 막강한 화력을 바탕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전북은 코로나19의 변수가 있었던 2020년을 제외하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 시즌 70골 이상을 기록하고 우승했다. 이번에도 1위 울산을 넘고 6연패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득점력을 회복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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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제주는 좋은 흐름을 유지하다 한풀 꺾였다. 최근 리그 2경기에서 1무 1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주중에 있었던 FA컵 16강에서도 승리를 위해 로테이션 없이 출격했으나, 선제골을 넣고도 서울에 역전패했다. 다시 정상궤도에 올라서기 위해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부상 공백이 아쉽다. 핵심 자원인 이창민과 정우재가 14라운드 수원전부터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번 전북전 출전도 아직 불투명하다. 다행히 전북과의 첫 맞대결에서 골을 넣었던 팀 내 득점 선두(7골) 주민규의 페이스가 좋다. 리그 최다 득점 4위(16골)와 최소 실점 3위(12실점)로 공수 밸런스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전북전에 승리하면 팀의 무승을 끊어내고 2위에도 오를 수 있다.

승리가 필요한 제주와 다득점이 필요한 전북이다. 전북은 2017년 10월부터 제주에 패한 적이 없었으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오랜만에 승리를 내줬다. 이번 경기에 전북이 화력을 회복함과 동시에 다시 제주에 승리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 득점력 부족에도 여전히 강한 전북, 제주 꺾고 2위 굳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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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전북의 승리를 예측했다. '스포라이브'는 전북에 2.25배, 제주에 3.4배의 배당률을 부여했다. 배당률이 1에 가깝다는 것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배당을 통해 본 전북의 승리 확률은 44%로, 제주의 29%보다 높다. 그러나 홈팀인 전북에 –1골의 핸디캡을 부여하면 제주(58%)의 승리 확률이 전북(22%)보다 높아진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 득점의 총합 2.5골 이하에는 1.79배, 2.5골 이상에는 2.11배의 배당을 책정했다. 스포라이브의 배당률에 따르면 저득점 경기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전북이 골 가뭄에 빠져 있지만, 경기가 홈에서 펼쳐지는 데다 수비력도 단단한 것을 고려하면 전북의 승리를 예상한다.

글=스포피드 기자단 '스포터 4기' 이은영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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