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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ERA 1.77' 류현진 바라기…토론토 역대 2위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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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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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류현진 바라기' 알렉 마노아(24,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구단 역사에 남을 시즌을 보내고 있다.

마노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9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토론토는 4-3으로 역전승해 3연승을 질주했다.

토론토 역사를 계속해서 써 내려갔다. 마노아는 이날까지 올 시즌 등판한 9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했다. 개막 9경기를 기준으로 구단 역대 2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다. 역대 1위는 1983년 1.66을 기록한 데이브 스티엡이고, 3위는 1997년 1.86을 기록한 로저 클레멘스다.

마노아는 지난해 갓 빅리그에 데뷔한 유망주다. 국내 야구팬들에게는 '류현진 바라기'로 잘 알려져 있다. 지금은 에이스 타이틀을 내려놨지만, 류현진은 토론토 영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는 베테랑이다. 마노아는 그런 류현진을 경기장 안팎에서 쫓아다니며 노하우를 배우고 친분을 쌓았다. 그렇게 성장한 마노아는 올해 원투펀치 호세 베리오스와 케빈 가우스먼을 뛰어넘는 성적을 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날은 잘 풀리는 경기는 아니었다. 마노아는 1-0으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 루이스 렌히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는데, 중견수 라미엘 타피아가 어이없게 공을 다리 사이로 빠뜨리는 실책을 저지르면서 무사 2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앤드류 벨라스케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1-1이 됐다.

올 시즌 한 경기에 가장 많은 홈런 2개를 내준 날이기도 했다. 마노아는 1-1로 맞선 3회말 2사 후 재러드 월시에게 중월 역전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볼카운트 1-2에서 5구째 체인지업이 낮게 잘 떨어졌는데, 월시가 잘 걷어올려 어쩔 수 없었다. 2-2로 맞선 5회말에는 선두타자 타일러 웨이드에게 우월 솔로포를 내줘 2-3이 됐다. 웨이드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힘겹긴 했어도 6이닝까지 3자책점 이내로 버티며 올 시즌 8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7회초 1사 1, 2루 기회에서 맷 채프먼이 1타점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추면서 마노아는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7회말 이미 가르시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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